화산재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BMW 제품생산 일시중단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로 인해 유럽 지역의 항공기들이 결항된 탓에 BMW가 제품생산을 일시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BMW에 따르면 딩골핑(Dingolfing)에 위치한 BMW의 공장에서는 항공기 결항으로 인한 부품조달에 차질이 생겨 저녁작업조의 생산라인이 며칠간 중단되었으며, 레겐스부르크(Regensburg)와 뮌헨의 공장들도 이틀간 작업이 중단되어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BMW의 경우 대부분의 전자제어 부품들이 항공기를 통해 공수되는데,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재고가 바닥이 나서 이로 인해 약 7000여대의 차량들의 완성이 며칠간 지연되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인한 항공기 운항 중단은 독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운송화물들이 육로나 배를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 운송화물의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 보면 항공으로 운송되는 화물들이 부피나 수량은 적지만 전체 운송화물의 약 40% 정도의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대부분의 공장들이 재고를 줄이고 적시에 수송되는 부품들을 조립/완성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형태의 생산방식을 지니고 있어 이번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인해 제품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사진 - reuters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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