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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30대 '0선'보수 야당 대표,
낡은 보수 타파하고 정치 혁신 기대 한다





헌정 사상 주요 정당의 첫 30대 당 대표가‘이준석 돌풍’을 일으키며 탄생하면서 보수,진보층 모두가 낡은 보수를 타파하고 한국 정치 전반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몰고 오기를 기대한다.



국회의원‘0선’에다 당 최고위원직 정도를 지냈으며 36세로 조직도 없고 계파도, 출신 지역도‘본류’로 보기 어려운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당내 원내대표를 지냈고 4선출신들인 경쟁 후보들을 당당하게 물리치면서 기존의 정치문법과 정치상식을 깨고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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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의 70%가 50세 이상이고 영남권 당원이 55%인데도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들중 상당수가 이 대표를 택했고,4·7 재·보선을 통해 정치적 목소리를 발견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가세해 기존 정치권에 철퇴를 내리면서 이 신임 대표의 ‘변화에의 강한 열망과 기대’의 목소리에 동참한 것이다.


 
특히,MZ세대들은 1987년 체제에서 강고하게 이어져 온 산업화·민주화 세력의 기득권 정치와 연공서열 중심의 사회·경제 체제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출해왔다.



이 신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그것도 보수의 텃밭인대구에서 “탄핵은 정당했다. 당 대표로서 공적인 영역에서는 사면론 등을 꺼낼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등 ‘금기’에 도전하는 용기를 보임으로써 태극기 부대 등 낡은 보수 타파에 강한 입장을 내세웠다.



이제 이 대표에겐 국민의힘을 합리적이고 역동적인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탈바꿈시켜야 할 막중한 과제가 주어졌다.



그의 패기 넘치는 젊은 소신으로 올바른 정치 환경의 형성을 갈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당을 혁신하고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 부단한 분투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



약속한 대로 특정한 낡은 이념과 세력에 휘둘리지 않는 합리적 정당의 기풍을 확립하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동을 건 보수정당 정상화의 기틀을 다지는 데 혼신의 힘을 쏟는 모습을 보고 싶다.



당장 원내 지도부가 우왕좌왕한 끝에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문제부터 엄정하게 다뤄야 할 것이다.



반페미니즘과 경쟁지상주의 등 이 대표가 내세우는 일부 가치를 두고는‘남녀 갈라치기’ 또는‘보수 가치의 퇴행’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열린 자세로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더 보편적인 비전과 가치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무조건 반대와 비난만 일삼아와 국민들로 부터 외면 받았던 정부·여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잘못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비판하되, 민생과 외교·안보 등에선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생산적 대안을 찾는 협치의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



국민의힘 이준석 젊은 당 대표의 출현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모든 정당은 세대교체와 정당정치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낡은 기득권을 혁파하고 시대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정당만이 민심을 품에 안을 수 있다. ‘30대 당대표’ 탄생이 정치권 전체의 역동적인 변화와 쇄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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