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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1.08.03 12:09
코로나로 글로벌 원격노동 급증한 반면 일본은 제자리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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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글로벌 원격노동 급증한 반면 일본은 제자리 코로나로 국경 왕래가 제한된 가운데,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국경을 넘어 업무를 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디지털화가 아직도 준비가 안된 일본은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부터 있었던 텔레워크가 확산되고 있으며, 처음에는 같은 회사와 같은 팀 내에서 활동했지만, 이제는 누구라도 함께 일할 수 있고, 보다 싼 임금으로 인재를 고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사업의 발주자와 수주자를 연결하는 세계최대 기업인 호주 프리랜서의 회원 수는 2020년말 기준 5080만명으로 2019년말에 비해 890만명 증가했다. 코로나 등으로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해외이전을 제한하는 보호주의를 강화하겠지만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수행이 가능한 원격 업무 수요는 더욱 확대될 추세인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미국 등 북미로 대량의 IT인재를 보내 온 인도의 인포시스와 타타컨설턴시 서비스(TCS) 등 IT 대기업은 미국의 기술자의 비자발급 거부가 잇따랐지만 2021년 3분기 북미 매출은 이전기간에 비해 10% 오히려 증가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업무의 대부분은 원격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IT기술자 및 금융 전문가 등 약 1/6이 해당되어, 세계의 노동력 인구에서 약 6억명이 잠재적인 원격 노동자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원격 노동에서 뒤처져 있어 세계 중개사업자를 통해 업무를 발주한 자가 0.1%에 불과해, 디지털 인재 활용과 육성을 서두르지 않으면 국제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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