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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05 시내레스토랑 3개.jpg

새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사망 가능성 '최대 3명 중 1명'

* 영국의 빠른 백신 보급이 돌연변이 균주의 출현을 가속화할 수도 있  다고 경고 
* SAGE, 다음에 출현할 코로나 바이러스 돌연변이 균주가 메르스만큼   치명 가능성 경고
* No10의 전문가 패널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유병률이 높을 때 가장 많이   변이가 발생 경고
* 이들 그룹은 균주가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에 더 내성을 가질 수 있다  고 경고


다음으로 새로 출현 할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은 사망률을 크게 높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최대 3명 중 1명 꼴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정부의 최고 과학자들로 정부 자문기구(SAGE)는 이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히며, 영국의 빠른 백신 보급이 돌연변이 균주의 출현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SAGE(Scientific Advisory Group for Emergencies)의 경고를 인용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3명 중 1명의 감염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끔찍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의 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영국 01 유로여행사 + KJ레스토랑.png


새로운 변종, 35%이상의 치사율 가능성


SAGE는 7월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래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은 치사률이 35%에 이르는 ‘메르스’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No10 전문가 패널들은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은 지금의 영국 상황처럼 가장 유행할 때 가장 높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여겨지는 영국의 백신 보급이 국가 전반의 면역 수준을 높이는데에 그치지 않고, 자칫 바이러스 변이의 속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영국이 지금이라도 겨울 동안 부스터 샷 (추가 백신)을 도입할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에서 유입되는 새로운 변종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러스를 전파를 매개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밍크와 심지어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을 도태하여 더 이상의 돌연변이 균주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과학자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인 시나리오를 살펴본 논문에서 ‘슈퍼 돌연변이 변종’의 위협을 공개했다. 

영국 03 솔데리 + 이민센타.png



새로운 변종,백신에 내성 잔재로 감염 높아


이 논문에서 전문가들은 백신에 내성이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베타 변이체가 더 전염성이 높은 '켄트' 알파 또는 '인도' 델타 변종과 결합한 변종이 출현할 경우, 전염성이 높은 상태에서 백신에 내성을 가져 지금보다 훨씬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매우 강력한 돌연변이가 없는 한 백신은 작동할 것이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백신이 절대적인 살균 면역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추가 치사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더 치명적인 변종에 대한 전망은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이 변종의 등장할 경우 영국의 사망자 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므로 영국 정부는 지금 상황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전당 의회 그룹의 부의장인 필리파 휘트포드(Philippa Whitford) 박사는 "영국 정부에 충격을 가했어야 하는 이러한 보고서가 의회 휴회 기간 동안 넘쳐나는 보고서 사이에 묻혀 버린 것으로 보인다." 면서 "아직 우리가 이 바이러스와의 게임에서 완전히 승리한 것을 아니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영국은 지난 주에서야 국제적으로 첫 번째 백신을 기부했을 뿐이며, 전 세계의 전염병을 종식 시키기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의 세계적인 공유를 통해 생산량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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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경 통제에 더 적극적이어야


또한 "지금보다 더 엄격한 국경 통제 조치가 없다면 영국은 계속해서 백신 내성 변종을 수입할 위험이 있으며, 통제되지 않은 확산은 또 다른 영국 변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유사한 의견이 스코틀랜드 국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는데 그들은 "정부가 이 시점에서 해이해진다면, 지난 18개월 간의 우리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의 공중 보건 전문가인 마틴 맥키(Martin McKee) 교수는"정부 고문들의 이러한 말들은 이미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경고해 왔던 것이며, 아직 우리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여전히 있음을 재확인 시켜준다." 면서, "정부는 안주해서는 안되며, 차세대 백신 개발에 지속적인 지원과 또 다른 영국 변종의 출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영국내 감염 감소를 우선시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변종에 대한 이러한 경고는 ‘정부의 주간 투명성 서약’의 일환으로 정부 자문 그룹이 공개한 일련의 보고서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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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 등 다양한 동물 감염 주의해야

 
그 중 한 보고서에서, SAGE는 덴마크에서 수천 마리의 밍크를 도태시킨 일화를 언급하며, 바이러스가 밍크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에대해 다른 종들이 바이러스 감염의 매개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도태 또는 동물용 백신 접종도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개, 고양이, 생쥐, 쥐, 족제비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동물이라고 나열하기도 했다. 

SAGE가 밝힌 또 다른 잠재적인 문제는, 이미 감염된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이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항바이러스제의 남용이 더 많은 돌연변이 변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의사들에게 가장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제한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들은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덜 치명적인 쪽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 경우 종국에 이 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일반적인 바이러스들 처럼되어 노인이나 임상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도 휠씬 덜 위협적인 존재로 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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