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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09.08 23:38
독일 헤쎈주, 신학기 맞아 교육 개선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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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도 알아 두어야 할 새로운 헤쎈주 교육정책 프랑크푸르트시가 소속되어 있는 헤쎈주 문교부(장관 Karin Wolff)는 8월 말 신학기를 앞두고 혁신적인 교육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23일자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온라인 보도에 의하면 이 개혁안에 의거하여 이번 학기부터 적용되는 사안들은 모두 7가지. 이 가운데 우리 자녀들과 학부모들이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사진: Karin Wolff 헤쎈주 문교부장관) 아비투어(대학입학자격) 헤쎈주에서는 2007년도 아비투어부터 필기시험을 문교부에서 마련한 통일된 문제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란데스아비투어(Landesabitur)라고 명명된 이 같은 공동출제를 시행하는 목적은 전국의 김나지움 학력비교에서 현저히 뒤처진 것으로 나타된 헤쎈주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구두시험과 프리젠테이션 시험은 종래와 마찬가지로 각 학교장의 책임 하에 독립적으로 시행한다. 교육촉진학교(Foerderschule) 교육촉진학교는 새로운 개념의 “특수학교(Sonderschule)”를 말한다. 이 학교의 모든 재학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처방된 교육촉진플랜이 적용된다. G8(8년제 김나지움) 헤쎈주는 교육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통적인 13학년제(초등학교 4년 + 중고등학교 통합과정 9년)를 폐지하고 12학년제를 도입한다. 헤쎈주 문교부는 이 같은 학제 변경을 계획하고 전단계로 이미 수 년 전부터 각 김나지움에 특정학급을 선정하여 실험수업을 해왔으며, 이번에 9월 신학기를 맞아 전면실시를 확정한 것. 따라서 김나지움 수학기간은 앞으로 9년에서 8년으로1년이 줄어든다. 이와 함께 미텔슈투페(Mittelstufe)도 5 - 9학년으로 과거 보다 재학기간이1년 짧아져 수학기간으로 볼 때 한국의 중학교 수료와 맞먹게 된다. 터보 아비투어라고 불리우는 이 같은 새로운 8년제 중고등학교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앞으로 독일로 유학 올 한국 학생들은 학제 차이로 인한 불편을 덜게 될 것 같다. 독일어 집중교육 학급 개설 금학기부터 독일어 구사능력이 충분치 않은 학생이 헤쎈주 내의 학교에 편입할 경우 1년 내지 2년간 독일어 집중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모든 편입생이 일단 정규학급에 배정되어 기존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았으며 독일어 능력이 일정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학년말 진급사정회의에서 유급판정을 받고 1년 간 동일한 과정을 복습하도록 조치를 취했으나 이번에 바뀌는 새 규정에 따르면 예를 들어 독일로 발령받아 들어 온 상사주재원의 자녀가 독일학교에 입학할 경우 정규학급에 배정되지 못하고 일정기간 독일어 코스반에 머물면서 독일어 집중수업을 받게 된다. (사진: 수업 중인 독일의 김나지움 학급) 학교진단(Schul-TUV) 앞으로 모든 학교는 정기적으로 헤쎈주 문교부에서 파견되는 장학사(Schulinspektor)에 의해서 종합적인 교육진단을 받는다. 자동차 등 기계류의 정기검사를 TUV이라고 하여 2년마다 한 번 씩 안전성 여부가 체크되듯이 이제는 각 학교가 설정한 교육목표들이 여하히 달성되고 있는지 감독관에 의해 철저하게 점검을 받는다. 이 때 취약한 부분은 보완 보강하고, 잘되고 있는 분야는 더욱 활성화하도록 지원한다. 수업보장 이번 신학기부터 헤쎈주에서는 오버슈투페(11학년 이상의 상급학년)를 제외하고 1학년부터 10학년까지 모든 학급에 1일 6교시 수업이 보장된다. 그 동안은 교사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당기간 수업을 할 수 없었거나 질병이나 기타 사유로 교사가 결근했을 경우에 교사충원은 고사하고 대리교사도 채용하지 않은 경우가 허다했다. 그런데 이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1교시부터 6교시까지 하루 6시간 수업을 주정부가 보장한다는 것이다. 신뢰받는 학교를 회복하기 위해 내놓은 이번 수업보장안을 위해 헤쎈주는 연간 3.000만 유로의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 또 문교당국은 학교의 수업보장을 위해 대리교사풀제를 가동할 예정인데, 현재 대리교사 인력풀제에는 교사경력이 있는 학부모, 은퇴교사, 사범대 재학생, 수공업장인들, 회사 매니저 경력자, 저널리스트 경력자, 스포츠 트레이너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독일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및 남부지역 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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