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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09.14 01:54
한국 고전 낭독회와 고전무용 공연
조회 수 1668 추천 수 2 댓글 0
마인츠시에서 가까운 Nieder-Olm의 시청에서 지난 9월 9일 (토) 19시 30분부터 양숙 Gruendel 여사의 한국 고전 낭독회와 마인츠 한글학교 어린이들의 고전 무용 공연이 열렸다. 문 정균 마인츠 한인회 부회장, 한글학교 학부모님들을 비롯한 교민들과 독일인 청중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낭독회가 열린 Ratssaal에는 신사임당이 그린 그림이 그려져 있는 병풍이 앞에 펼쳐져 있었고, 한쪽 벽면에 세워진 칸막이 병풍 면면마다 한국의 고궁과 자연, 태권도 등 Korea를 알리는 커다란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다. Gruendel 여사는 자신이 직접 독일어로 번역한 신사임당의 전기인 "Das Haus im schwarzen Bambushain"과 이 율곡 선생의 전기인 "Ein Stern im fernen Osten", 그리고 그의 작품인 "격몽요결"을 번역한 "Wegweiser fuer die unwissende Jugend" 책 중에서 부분 발췌하여 낭독하였다. 책을 낭독하는 중에 부모님을 공경하며 어른에 대한 예절을 지키는 한국의 전통적인 유교교육이 소개되자 고개를 끄덕거리는 독일인들도 더러 눈에 띄었다. 낭독회 중간에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어린이 8명 (전하라, 유레베카, 박예랑, 김은혜, 기쁨, 박 유빈, 사라 Wesselmann, 리나 Weinberger)이 이 은경 무용강사의 지도로 한국 고전 무용인 꼭두각시와 처녀총각 춤을 깜찍하고 흥겹게 추어서 청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행사에서 Gruendel 여사는 자신의 번역서를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아프리카의 에이즈병에 걸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하였다. (독일 마인츠 =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ekn0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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