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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방암 환자 증가세, '정기검진만이 최선의 예방'

우리나라 여성암 1위인 유방암 발병율이 40대에서 가장 많았으나,최근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젊은 여성들에게 '정기검진'이 강하게 권장되고 있다.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낮은 서구에 비해 국내에서는 40대 젊은 환자의 발생률이 높지만,최근에는 40세 이하 환자도 전체의 약 10.5%를 차지해 서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 즉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을 하지 않았거나 30세 이후 출산,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가 유방암의 고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므로 평소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신선한 야채 및 과일 섭취를 생활화하고 장기간 여성호르몬제 복용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

2017년 한국 여성 유방암 환자의 연령을 분석해보면,40대가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군이며, 40대, 50대, 60대, 30대, 70대 순의 발생 빈도를 보였다. 한국 유방암 환자의 경우 폐경 전인 3040에서 약 40%가 발생해 젊은 유방암 환자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 여성의 폐경 전 유방암 발생 비율이 폐경 후보다 낮기는 하나 폐경 전 유방암의 비율만을 비교할 때는 서구에 비해 월등히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유방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때는 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40세 미만의 경우 정기 검진율이 낮아 대부분 유방암 자각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조기 정기 검진'이나 '매월 집에서 자각 검진'을 강하게 권장하고 있다.
또한,자가검진을 생활화하고 있다할 지라도 40대 이후에는 반드시 2년에 한 번씩은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 할 것을 권장 받는다.



여성의 거의 절반, 유방암 검진 필요 중요

한국유방암학회가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20-5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방 건강 인식’ 설문조사로 실제로 ‘유방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응답에서도 ▲필요성을 못 느껴서 (48.6%, 176명), ▲검사기관에서 권유하지 않음(37%), ▲검사에 대한 두려움(30.4%), ▲검사 가격이 부담스러워서(21.5%), ▲창피함(15.2%, )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방암 검진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매우 필요하다’ 46%, ‘조금 필요하다’ 37.6%로 응답해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유방암 검진 경험’에서는 검진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20대 13.3% ▲30대 49.3% ▲40대 87.1% ▲50대 93.9% 등으로 나타나 검사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40-50대에서 검진이 잘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유선 조직이 발달해 유방암 검진 시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방 치밀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밀 유방과 비 치밀 유방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안다’가 35%, ‘단어만 들어봤다’가 29%, ‘모른다’가 36%로 응답했다.
유방암 검진 경험이 있는 여성 중 71.4%가 ‘유방촬영술 검사에서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응답했으며, 불편함 이유로는 ▲통증(79.6%, 399명) ▲창피함(47.7%, 239명) ▲방사선 노출 우려(36.1%, 181명) 등으로 응답해 통증이 유방촬영술 검사의 불편함으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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