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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19:08
영국 내 재택근무, 여성 경력개발에 더 불리할 수 있어
(*.163.29.189) 조회 수 195 추천 수 0 댓글 0
영국 내 재택근무, 여성 경력개발에 더 불리할 수 있어 육아 책임 등 여성에게 더 높아, 대면 관계 개발할 기회 놓쳐 최근 오피스로 돌아가는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는, 특히 육아 등의 책임이 있는 여성들의 경력개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공영 일간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우려는 이미 올해 초 리시 수낙 재무장관의 발언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이미 본인의 은행권에서의 경력이 비대면 상황이었다면 이루어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Bank of England (BoE)의 통화정책위원회의 캐서린 만은 오피스에서 종종 일어나는 계획되지 않은 각종 단편적 대화들이 실제로는 업무성과 등을 인지하고 개발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는데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교류에서는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제 잡지Financial New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가상 플랫폼의 기능이 5년전과 비교해서 비약의 발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나, 대면 교류에서 오는 즉각성과 자발성을 복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판데믹과 관련하여 보육 및 학교 시설에의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 많은 여성들은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남성들의 사무실로의 회귀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만은 ‘우리 앞에 가상의 길과 실상의 길 두 가지가 열려 있고, 그 두 길이 각각 나아갈 모습과 누가 어느 길로 갈지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표현했다. 런던에 기반한 부모들을 위한 온라인 공간인 멈스넷(Mumsnet)의 공동창시자인 쥬스틴 로버츠 또한 오피스에서의 부재가 여성의 경력발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동의하는 한편 이러한 현상을 자각하는 것이 회사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로버츠는 재택근무의 유연성이야말로 여성, 특히 일하는 엄마들에게는 ‘판데믹으로부터 얻은 가장 큰 혜택은 육아와 학교 시간표에 맞춰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면서, 새로운 근무형태의 부상으로 보여주기 식 문화 및 장시간 근무 등이 사그러 들었다고 밝혔다. BBC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56%의 여성이 육아 및 다른 돌봄 의무를 이행하는 데에 있어서 재택근무가 풀타임으로 근무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65%의 매니저들 또한 재택근무가 여성의 경력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그러나 4분의 1가량의 여성은 재택근무가 경력개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형보험회사인 Aviva의 다니엘 하머 는, 원격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뒷전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회사 방침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경력개발 전망과 성별 임금격차 등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머는 “이러한 부분을 전적으로 근로자의 선택에 맡겨버릴 경우, 돌봄 의무를 이행하는 사람이 여성인 경우가 더 많다는 점과 돌봄 의무가 있는 경우 재택근무를 더 많이 한다는 것을 연결시켜 보면, 왜 지난 판데믹 2년간 성별임금격차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여성의 승진율이 둔화되었는지 알 수 있다”면서, “성별 임금격차를 좁히기 위해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를 생각하면 이를 다시 돌아가게 그냥 둘 수 는 없다”고 역설했다. 국가통계청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ONS))에서는 영국의 기업체들의약 60%에 달하는 직원들이 오피스로 완전히 복귀했고, 근로자 6명 중 1명꼴로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법률사무소 DLA Piper의 빈센트 키브니는 BBC 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층일수록 사무실에 출근하여 대면 트레이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이크로매니징’은 지양해야 하지만 이 분야에서 대면 노출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직업 분야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다르게 나타났다. 전문 서비스 분야의 경우 근로자의 34%만이 오피스에 나갔고, 24%는 완전히 재택근무를 하며, 35%가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고 있다고 ONS는 밝혔다. 또 다른 ONS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말 일부라도 재택근무를 했던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의 ONS분석에 의하면, 여성이 남성보다 재택근무에서 더 오랜 시간 방해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성은 재택근무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느낀 반면 여성은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로저널 노니나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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