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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01 유로여행사 + KJ레스토랑.png

영국의 올 겨울 COVID, 
유럽 추세와는 다르지만 깊은 우려 예상
최근 5일간 하루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총 누적 감염자 수도 곧 1천만명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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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많은 유럽 국가들에서는 다시 COVID 제한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영국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영국의 COVID 확진자 수는 11월 10일 31,982명, 12일 32,785명, 13일 39,325명,14일 42,401명으로 증가세를 다시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COVID 발생이래 영국내 총 누적 감염자 수는 9,448,406명이며 총 누적 사망자 수는 142,533명이다.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는 13,915명으로 인구의 14%가 해당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209.9명으로 치사율은 1.5%에 이른다.

영국 02 트리스톤+솔데리.png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영국과 유럽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의 차이는 ‘면역 수준’과 ‘사람들의 행동양식의 차이’를 고려하면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한동안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률 및 사망률을 보여왔으나, 최근에는 다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안주할 여지가 없다고 경고했다. 총리는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감염의 물결이 팬데믹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부 유럽 대륙에 바이러스 감염이 폭증하는 것을 목격했다. 오늘 내가 말하고 싶은 핵심 사안은 '부스터 잽’ 접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해졌다는 것이다. 만일 지금 우리가 발빠르게 움직여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볼 때, 다시 한번 팬데믹에 휩쓸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04 시내레스토랑 3개.jpg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최근 영국에서 양성 반응 일일 평균 수치는 40,375명이다.

이번 주는 전주보다 확진자가 7% 감소했고 사망자는 8.9% 감소했으며, 이러한 영국의 수치는 난기류에 대처하며 순항하는 비행기처럼 지난 여름 이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현재 유럽 전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영국보다 더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있다. 인구 백만 명당 감염비율을 보면 영국에서는 매일 약 500명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오스트리아의 경우 이 수치가 두 배 이상이다. 


본격적으로 겨울 시즌에 돌입하면서 영국보다 사정이 훨씬 좋지 않은 네덜란드의 경우에는 서유럽 최초로 3주간 ‘부분적 봉쇄'를 선언했다.

독일 등의 같은 일부 국가들은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감염 증가 추세가 우려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이번 주에는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최대 100,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발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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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COVID 급증에 긴장해야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 London)의 프랑수아 발루(Francois Balloux) 교수는 BBC에 "현재 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례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 주 전만 해도 유럽에서 이러한 급격한 증가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발루 교수는 "영국에서는 백신 접종이나 감염 또는 둘 다로 인해 항체가 있는 인구의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면하고 있는 유럽의 바이러스 폭증양상은 ‘인간의 행동양식'과 ‘인구의 면역 수준’이라는 두 가지의 조합으로 보인다. 레딩 대학의 사이먼 클라크(Simon Clarke) 박사는 유럽에서 "아마도 겨울의 시작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상황이 잘못되고 감염이 더 가능성이 있을 때 숫자가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실내에서 더 많이 밀접접촉을 하면, 예방 접종을 받은 개인들에게도 전염 기회가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이것은 3주 간격으로 두 번의 백신 접종을 고수했던 유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경우에는 더 강력하고 내구성 있는 면역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1,2차 접종간의 간격을 더 길게 두었다.

물론 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증가가 모든 유럽 국가에 동일한 정도의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우리가 백신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주요 효과는 치명율을 낮춰서 입원 및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다. 때문에 전반적인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는 더 힘든 겨울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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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향후 빠르게 급감할 수도 있어


차후에 영국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남아있다. 지금으로서는 감염 사례가 잠시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통계청은 가구별로 실시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바탕으로 11월 6일로 끝나는 주에 영국에서 거의 110만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인구의 1.7%(60명 중 1명)로 지난 주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2% 감소한 수치이다. ONS의 사라 크로프트(Sarah Crofts)는 "이전에는 감염이 감소하고 있었지만,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약간 반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접종 받은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도 면밀히 모니터링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분석에 따르면 혈액 내 보호 항체 수치가 부스터 샷 접종이 후  다시 증가했다. 하지만, 지금 목격되고 있는 80대 이상 환자 수 감소가 이 부스터 샷 접종으로 인한 효과인지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

Clark 박사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비교가 그다지 유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모든 국가의 상황은 그 나라의 환경 및 사람들의 습성 등을 고려하여 다르게 해석 돼야 한다.’’ "영국의 상황도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공존하며, 다른 국가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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