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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2022.01.26 04:45
폴란드에 거주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 (폴란드 임훈민 대사, 신년 및 부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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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거주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 임인년(壬寅年)이 열리고 벌써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만 뒤늦게나마유로저널의 지면을 빌어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우리 동포 여러분 모든 가정마다 풍요와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 해 12월 말 폴란드에 부임하였습니다. 아직도 많은 것이 생소합니다만, 동포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 덕분에 하루하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게 보내주신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2019년 벽두부터 우리를 괴롭혀 온 코로나 19와의 전쟁은 부침을 거듭하며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힘든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 폴란드에서도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다섯 번째 확산이 현실화되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새해의 희망마저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그간 보여주었던 저력과 단합으로 올 한해의 위기도 거뜬히 극복하고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 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폴란드 동포사회는 이미 지난 2년 간 코로나 19 극복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재 폴란드 한인회, 기업인 연합회, 그리고 대사관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코로나 19라는 유례가 없는 시련을 극복해 내었습니다. 특히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 19 위기 극복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재 폴란드 한인연합회가 2021년도 최우수 한인회로 선정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활약도 눈부신 것이었습니다. 폴란드와의 교역은 코로나 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이어 2021년도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300여 개를 돌파한 우리 기업의 대 폴란드 투자 규모는 다른 어떤 나라의 기업 들 보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부임 인사차 방문했던 폴란드 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우리 기업의 투자가 폴란드의 신규 고용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가장 모범적인 투자 모델이라며 특별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미래의 한-폴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양국 간 문화교류, 특히 젊은 세대 간의 관심과 교류도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이라는 제약을 딛고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특히 폴란드 한인연합회가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Korea Food Weekend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들이 성대히 재개되어 큰 성과를 내길 기대합니다. 30여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내 모범적으로 폴란드에 뿌리를 내린 우리 한인사회는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기반입니다. 우리 대사관은 재 폴란드 한인사회와 함께 지난 30여 년간 성장해 온 한국과 폴란드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양국이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 폴란드 대사 임훈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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