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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내년 1월부터 영국 발행 비자카드 결제 불허



1273-영국 6 사진.png



미국 디지털유통업체인 아마존이 19일(금) 내년 1월부터 영국에서 발행된 비자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 브렉시트(BREXIT)의 영향이 신용카드 업계에도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오는 1월 19일부터 신용카드 결제 시 지불하는 비자 수수료 때문에 영국에서 발급된 비자 신용카드를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자카드는 올해 초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신용카드 결제 처리에 대해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인상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더 이상 환전 수수료에 대한 EU 상한선이 적용되지 않아 카드사들이 자의적으로 요금을 올릴 수 있게 됐고,마스터카드도 영국와 EU간 거래 수수료를 인상했다.



지난 10월 비자(VISA)는 영국과 유럽경제지역(EEA) 사이의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의 대금 결제 정산수수료를 0.2%, 0.3%에서 각각 1.5%, 1.1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U 탈퇴 이후에도 국내 정산수수료에 동일한 상한을 적용해왔으나, EEA 지역과의 거래가 위험도 높은 해외거래로 분류됨에 따라 이에 근거, 정산수수료를 인상한다는 것이다.



이에 아마존은 비자의 결정에 대한 대응조치로 영국에서 발행된 비자카드를 사용한 자사 사이트내 대금결제를 중단키로 결정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다만, 영국이 아마존의 글로벌 3대 시장이며, 비자카드가 영국내 최대 카드사인점  등에서, 양자간 갈등이 일시적인 것으로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한편,아마존 거래에서 비자 신용카드는 안 되지만 고객들은 비자가 발급한 직불카드 및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비자 이외의 신용카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해인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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