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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유럽에 찾아온 규제의 겨울



WHO,유럽에서 내년 3월까지 70만명 추가 사망 경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유럽에 또다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규제가 실시되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는 11월 22일(월)부터 전국적으로 봉쇄를 실시했다. 모든 사람들은 집에서 일하는 것이 요청되며 삭품점과 의약품 등 필수 시설이 아닌 곳들은 닫아야 한다. 대면 수업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는 열릴 것이지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는 12월까지 12일까지 유효하지만 우선 11월 22일부터 10일이 지난 이후 상황을 보고 다시 평가될 예정이다. 설령 12월 12일이 지난다고 하더라도 백신 미접종자들에게는 계속해서 봉쇄 규제가 적용된다. 또한 오스트리아에서는 2022년 2월부터 전국민 백신을 의무화 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에 맞닿은 독일 남부 지역인 바바리아(Bavaria) 역시 사실상 봉쇄를 실시했다. 3주간 술집과 클럽은 닫아야하며 모든 크리스마스 마켓은 취소되었다. 독일의 다른 지역들도 백신 미접종자 대상 규제를 도입했다. 독일 내에서 이전 7일간 10만명 당 병상에 있는 환자가 세 명 이상일 경우, 백신 미접종자들은 특정 장소에 입장이 금지된다. 현재 독일에서는 함부르크, 니더작센(Lower Saxony),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Holstein), 자를란트(Saarland)를 제외한 16개의 주가 모두 이 기준을 넘는다. 



슬로바키아 역시 22일부터 백신 미접종자 대상 봉쇄가 실시되며 체코도 이용 가능한 서비스에 제한을 두기 시작한다. 



 이는 짧은 기간 내에 엄청나게 높아진 확진률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9백만 명의 인구에서 하루에 약 1만 6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독일에서는 하루에 6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네덜란드 역시 확진자가 치솟고 있고 이탈리아도 조금씩 확진자 상승 기류가 관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에 맞서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시위가 폭력적으로 진행돼 경찰 및 시위대가 병원에 호송되는 등, 사람들의 반발 역시 거세다. 아직 전면적인 봉쇄를 실시한 국가는 없지만 아직 11월임에도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의 국민들이 2021년에도 어두운 겨울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 유럽에서 내년 3월까지 70만명 추가 사망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유럽에서 내년 3월까지 70만 명이 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 접종과 함께 마스크 쓰기 같은 방역 수칙 유지가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니다.



현재 코로나19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한 유럽지역 사망 원인 1위이다.



지난 주, 유럽에서민도 하루 약 4,200명이 코로나19로 숨졌는데, 이 수치는 지난 9월 말 하루 2,100명의 두 배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3월까지 70만 명이 더 코로나19로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150만 명인 누적 사망자가 넉 달 뒤엔 220만 명까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WHO는 델타 변이 유행과 불충분한 백신 접종률, 방역 완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백신 접종과 함께 실내 환기와 물리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도 유지하는 '백신 플러스'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연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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