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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5 14:43
체코 경제,제조업 생산 및 투자 증가로 안정적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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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경제,제조업 생산 및 투자 증가로 안정적 성장 전망 높은 인플레이션율, 부품 공급난 장기화 등 성장 저해 요소가 부정적 영향 2022년 체코 경제는 민간 소비의 증가와 투자 및 산업 생산 증가 등을 통해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소비 위축과 임금 상승으로 인한 기업 비용 증가 등 인플레이션이 성장 부담으로 일부 작용할 것이나 금리 인상 등의 효과로 인플레이션은 연내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 높은 인플레이션율, 코로나19 변이 확산 ,에너지 가격, 임금, 주택 및 기타 식품 및 원자재 전반에 걸친 가격 상승으로 사회적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관들의 올해 체코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21년 하반기의 예상보다 낮았던 회복세로 체코 재무부(22년 1월)는 3.1%,체코 중앙은행(21년 11월)은 3.5%, IMF(21년 10월)는 4.5%,EU집행위(21년 11월)는 4.4%의 성장을 전망했다. 이러한 경제 성장세로 체코 경제전문가들은 2022년 말에는 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의 체코 주요 경제 지표중 GDP 실질성장률은 3.1%, 물가상승률은 8.5%, 실업률은 2.3%, 몀목 임금 상승률은 5.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회복, 긍정적인 노동시장 상황 등의 영향으로 인한 가계소비 증가가 2022년에도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 재무부는 가계소비성장률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4.8%, 2.3%로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체코 온라인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였는데, 2년간의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의 일상으로 자리잡은 소비재와 소형 가전제품 중심 온라인 소비는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등 신규 건설이 계속되고 낮은 실업률로 인한 인력 부족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촉진함에 따라 2022년에는 고정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비즈니스 신뢰도 회복과 함께 EU기금(RRF, 현대화기금, 2021~2027 EU기금 등) 유입도 정부 및 민간 투자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제한 완화 및 수요회복, 산업부문의 높은 인력 수요로 인해 낮은 실업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체코의 실업률은 2.2%로, EU 국가 중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동 기간 EU 평균 실업률은 6.5%). 이러한 지속적인 인력 수요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임금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체코 재무부는 명목임금상승률은 2021년 5.7%, 2022년에는 5.4%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 생산의 경우 공장 정상 가동 및 수요 회복은 긍정적이나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등 부품 공급난은 제조업 산업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체코 대표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가 반도체 부족으로 작년 11월 생산을 중단하는 등 체코 수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겪으면서 2021년 수출 둔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욱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도 무역수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체코 재무부는 경상 수지 적자 규모가 2021년 GDP의 1%에서 2022년 GDP의 1.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다만 2022년 중순부터는 반도체 등 자재 공급 정상화로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생산이 빠른 속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경상전문가들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무역수지 역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물류, 에너지, 원자재 가격 등 물가의 급격한 상승은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는 발전량 중 화석연료(석탄,천연가스 등) 사용 비중이 높은 편으로(약 40%),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및 EU의 화석연료 제한 정책 역시 가계 전기 및 가스 가격 상승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 재무부가 전망한 2022년 물가상승률은 무려 8.5%로, 작년 11월 전망치(6.1%)에 비해 대폭 상향 조정하였다. 체코 중앙은행(CNB)은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이 2021년 12월 6.6%를 기록했으며 2022년 1월에는 약 9%, 연내에는 10% 이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였다.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체코 중앙은행은 2021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하였으며, 2022년 2월에는 기존 3.75%에서 0.75%p 인상한 4.5%의 기준 금리를 고시하였다. 이러한 긴축적 통화 정책은 물가상승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이나 에너지 및 기타 원자재 가격 부담이 점차 다른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연중 인플레이션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도 체코 코루나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체코 기준 금리와 유럽중앙은행(ECB) 기준 금리의 차이 폭이 확대*됨에 따라 유로화 유입이 증가하여 체코 코루나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체코 재무부는 2022년 체코 코루나-유로화 평균 환율을 작년 대비 그 가치가 약 4.7% 상승해 유로당 24.4코루나로 전망하였다(해당 환율 전망치는 2010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 한편 이러한 체코 코루나 강세로 인해 체코 수출 기업은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품 가격 하락 효과를 일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 관광업과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더욱 성장할 것이나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3월 중 코로나 방역조치를 전면 해제하는 보건부 정책이 예고돼 있어 관광객 유입 및 국외 여행은 전년대비 더욱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 등 국가별 자가격리 조건 차이, 여전한 바이러스 우려 등으로 인해 2019년 수준의 관광업 및 서비스업 수요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슬로바키아 유로저널 김성수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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