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 총연합회 한인회 설립이래 64년만에 첫 3. 1절 기념식 개최해

재영한인 총연합회

한인회 설립이래 64년만에 첫  3. 1절 기념식 개최해

 

제 103회 3 1절 기념식이 지난 3월1일 레인즈팍 한인 종합회관에서 한인회를 비롯한 7 개의 한인 단체장과 임원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영한인 총연합회(회장: 김숙희)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번  3. 1절 기념식은 재영한인회가 1958년 3월 1일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한인회 주최로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기념식이 되었다.

이날 한인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마치 누군가에게 들어라는 듯이 삼일절 노래를 목놓아 부르는 데 이어 만세 삼창도 목소리가 울려 퍼질 정도 크게 외치는 등 매우 의미있는 기념식을 가졌다.

특히, 독립선언서 전문 낭독을 할 때는 감정에 복받혀 눈시울을 적시는 감격적인 장면도 있었다.

한인학교들과 함께 초중고등학생들의 웅변대회도 같이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오미크론 으로 인하여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함으로써, 내년에 실제 웅변 대회가 개최된다면 이 역시 한인회 설립 이래가 최초가 될 전망이다.

이날 삼일절 행사 인사말에서 한인회 김숙희 회장은 " 앞으로는 해마다 기념식과 웅변대회등을 통하여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넋을 기리고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를 매년 재영한인회가 개최하겠다."고 밝혀 많은 기대를 갖게 했다.

유럽 한인 사회에서는 재독한인총연합회가 매년 3.1절 기념 초중고 학생들의 웅변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이와같은 정신을 이어받아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올해 8 년째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3월 18일-20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최되며,  재영한인회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11 명의 임원들이 참석 한다.   

 3. 1절은 5 대 경축일 중에 하나 !!

3. 1절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 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로 5대 경축일(삼일절,광복절, 한글의 날, 개천절,제헌절) 중에 하나이다.

특히, 3. 1절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시절부터 국경일로 지정하여 기념하였던 날로,  임시 정부에서는 1920년에 3.1절을 국경일로 지정하여 국경일 명칭을 "독립 선언일"이라 칭하였으며 3월 1일을 "대한인 이 부활한 성스러운 날"로 내무부 포고를 공포하였다.

3.1 독립선언 1주년 기념식은 상해 올림픽 대극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으며, 이후에도 3월 1일은 광복을 열망하는 독립운동가들과 온 민족에게 가장 큰 기념일이자 축제의 날이었다.

당시에 미주 및 중국의 해외 동포들도 이날을 기념하면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였다. 

광복 후 전 세계 한인회들을 비롯한 한인단체들도 3.1 만세 운동이 우리 민족이 나라를 되찾겠다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독립을 선포했다는 점에서  5 대 경축일들중에서 3.1절을  특히 기념하면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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