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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6.13 05:51
韓銀, "물가 위험이 경기둔화 위험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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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과 같은 고유가,고환율 여건 하에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위험이 경기 둔하에 대한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109.7로, 올 4월 4.1%에서 5월 4.9%로 지난 2001년6월(5.0%) 이후 6년11개월 만에 상승률이 최고치를 보인 것. 원화환율 급등의 영향이 가세하면서 공산품과 서비스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물가상승세가 대부분의 품목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또한 소비, 투자 등 내수부문의 증가세도 약화되고 있다. 올 4월 소비재판매가 4월 만에 감소세(전월대비 -0.2%)로 돌아섰으며,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큰 폭 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단,수출이 올 5월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27.2%('08.05) 늘어난 등 꾸준한 신장세를 보임에 따라 성장둔화 압력이 아직까지는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수지(-15.6억달러('08.04))의 경우는 수출호조로 상품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있으나,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가 적자를 보임에 따라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올 5월 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28.7로 전년동월에 비해 11.6% 급등하면서 1998년10월(11.7%) 이후 9년7개월 만에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2.4% 상승해 16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는 국제원자재가격 및 대미달러 원화화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과 서비스 부문의 생산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저널 경제부 사진:데이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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