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사상 최초의 폭설과 폭우로 몸살 <펌>

중동 지역이 사상 최초로 유례없는 폭설과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큰 눈으로 지역 주민들은 즐거움에 빠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31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15㎝의 눈이 쌓여 도로가 막히고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했고 ,요르단,시리아,레바논에서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으며 이집트 카이로 등 지중해 지역에는 시속 80㎞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고 영국 BBC를 인용해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이로 인해 레바논 베이루트와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잇는 고속도로 등이 차단됐고 중동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력선과 통신선이 끊겼다. 특히 지중해의 2개 해저 인터넷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에서 인터넷 작동이 중단되거나 속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인도에서는 60% 가량의 인터넷이 장애를 일으켰고 이 케이블을 사용하는 미국 통신사 AT&T도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