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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4.15 00:27
세계 경제 회복, 상당한 시일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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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회복, 상당한 시일 예상돼 한국 2009년 무역 흑자 250 억달러 예상 속에 GDP -2.4% 그러나 2010년엔 +3.6% 수준 세계경기 침체는 각국의 경기부양대책으로 점차 완화되겠으나 역(逆)자산효과,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뚜렷한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0일 한국은행 발표 보고서는 이와같은 전망은 각국의 시장안정화 노력으로 국제금융시장 여건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금융기관의 디레버리지 지속, 신흥시장국의 금융상황 악화 가능성 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는 상황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한 그동안 부채비율이 높았던 선진국 금융기관 및 가계를 중심으로 디레버리지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며 이에 따른 자본유입 축소 등은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교역이 급격히 위축되는 가운데 무역관련 금융경색,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 교역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서서히 완화되는 가운데 석유수요 감소세 둔화, OPEC의 적극적인 감산, 투자자금 재유입 등으로 상승압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예측기관들은 대부분 금년중 유가(Brent유 연평균 기준)를 배럴당 40~50달러대(2008년 98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20∼30달러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함으로써 다시 고유가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지난해 4/4분기 이후 경기의 급속한 하강이 고용·소득여건 악화로 이어져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크게 저하되고,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저축률 상향은 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기업들은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업황 부진 및 이에 따른 유휴 생산설비 급증 등으로 현금성자산 보유를 늘리는 가운데 설비투자에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등 보수적인 경영행태를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2009년 경제에 대해서는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저소득층 지원 및 고용대책은 내수부진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중 취업자수는 기업의 고용여력 약화 등으로 상반기중 취업자수 감소폭이 확대되었다가 하반기 들어 경기부진 완화, 추경예산 집행 등으로 13만명 감소해 실업률은 3.6% 수준 를 기록할 전망했다. 2010년에는 소비 및 투자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데 힘입어 취업자수가 14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같은 전망에 따라 한국은행은 금년 GDP성장률은 내외수요 부진으로 상반기중 전년대비 -4.2%에서 하반기중 -0.6%로 감소폭이 크게 축소해 2009년 한 해동안은 -2.4%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10년중 GDP성장률은 내외수요 회복에 힘입어 3.5%로 전환이 예상되면서 선진국 등에 비해 회복율이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 및 국내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해,2009년중 무역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2008년 60억달러 에서 2009년 250억달러로 크게 확대되고 해외여행 등의 감소로 경상수지는 18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국내경기의 흐름은 글로벌 금융불안 해소 및 세계경제의 회복 여부, 정책효과 등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세계경제 회복에 중요한 글로벌 금융시스템 복구가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우리 경제도 단기간내에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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