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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8.11.28 03:23
英언론들, 박 지성 최고의 평점 부여 속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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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27)이 영국 언론들로부터 최고의 평점과 함께 극찬을 받고 있는 가운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09년 한국판 달력 1월 모델로 등장함으로써 맨유에서 박지성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박지성은 C.호날두,웨인 루니,카를로스 테베즈 등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달력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며 새해에도 맨유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을 암시했다. 한편,박지성은 4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22일 아쉽게 무승부로 끝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현지 언론으로 부터 양 팀의 공격 선수 중 가장 높은 8점을 부여받는 등 호평받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상에 대해 "영리했고 늘 그렇듯 부지런했다"고 논평했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던 카를로스 테베스와 웨인 루니 등은 7점을 받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6점에 그쳤다. 최고 평점을 받은 것은 터프한 수비로 9점을 받은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였다. 그러나 박지성은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팀은 0-0으로 비겼다. 전반 38분 루니가 찔러준 패스로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했으나 뒤따라오던 애슐리 영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1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에 미끄러지며 발을 댔으나 볼이 닿지 않았다. 슈팅이 한 박자만 빨랐어도,정확하게 발만 댔어도 골이 터질 만한 아쉬운 장면이었다. 박지성 스스로도 23일 구단 한국어 홈페이지에 자신의 플레이를 냉정하게 평가하면서“오늘도 쉬운 기회에서 실수했다.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며 “기회를 (골로) 결정하지 못하는 부분을 빨리 고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득점력 향상을 다짐했다. 박 지성은 26일 스페인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비야레알과의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42분 교체 출장해 10분 가량 거침없는 체력으로 지난 8일 아스널전부터 5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갔다. 맨유는 비야레알의 카프데빌라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자 후반 42분 루이스 나니를 빼고 박지성을 기용했다. 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선 박지성은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 손에 먼저 걸렸고, 인저리 타임에서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뚫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맨유는 이날 0-0으로 비겼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지난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8 AFC(아시아축구연맹) 어워드' 올해의 선수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맨유의‘산소탱크’ 박지성은 제외되었다. AFC는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올해의 선수 집계 기준으로 월드컵 아시아 예선, 올림픽 경기,챔피언스리그와 AFC가 주관하는 컵 대회에서의 활약을 점수로 매기는 제도를 채택했기 때문에 유럽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이영표외에도 나까무라 등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질 않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전제> 한인신문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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