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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0 01:51
거미 잡아먹는 말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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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를 잡아먹는 프랑스 말벌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베드퍼드셔에 있는 왕립조류보호협회(RSPB)에 이웃한 한 채석장에서 발견된 이 말벌은 영국에는 처음 등장하는 곤충이라고 야생 생물 전문가들의 발표를 인용해 데일리 메일지가 보도했다. RSPB는 채석장의 주인과 의논한 후 영국에서 희귀한 이 말벌에게 이상적인 거주 환경을 지어주었다. 곤충학자들에게 'Episyron gallicum'으로 알려진 이 말벌은 일반적으로 지중해 종이고, 주로 땅에서 먹이인 거미를 찾아 나선다. 믿기지 않을 만큼 민첩하고, 먹이 근처에서 춤을 추며 눈속임하다 잽싸게 침으로 쏘아 무력화시킨다. RSPB의 메니져인 피터 브래들리씨는 "영국에는 완전히 새로운 곤충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 말벌은 주로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모래에서 사는 종입니다. 아마도 그 채석장에서 살고 번식하는 것이 분명합니다"라고 밝혔다. 한 동물학자는 기후 변화가 채석장의 환경과 함께 상호 작용해 외래 동물인 이 말벌에게 살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영국=유로저널 ONLY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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