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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영국 소매 판매,  생활비 등 물가상승으로 감소해



물가 상승률, 지난 30년동안 최고 수준인 7%이상 기록했고 소비자 신뢰도도 50년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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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영국의 소매 판매가 생활비 상승이 소비자 지출에 타격을 주면서 3월에 하락했지만, 다행히도 전체 소매 판매액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웃돌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위기는 연료,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의 급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30년 동안 최고 수준인 7%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도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에너지 및 연료 가격이 상승했고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격이 더욱 상승했다.



영국 통계청( ONS)발표를 인용한 공영방송BBC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비필수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온라인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다.



휘발유 및 디젤의 기록적인 가격 상승으로 사람들이 여행을 줄이면서 연료 판매도 감소했다.



소매 판매는 지난 해 11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1월에 예상치 못한 1.4% 감소했으며 2월 판매 수치도 하향 조정되었었다.



ONS Darren Morgan 통계 담당 이사는 "특히, 온라인 판매가 지출 수준이 낮아 특히 큰 타격을 입었고, 연료 판매도 크게 감소했다. 기록적인 높은 휘발유 가격에 따라 일부 사람들이 비필수적인 여행을 줄였다는 증거가 있는 반면 식품 판매는 계속 하락하여 5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영국 경제학자 베다니 베켓(Bethany Beckett)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것이며 "향후 분기에 소비자 지출이 완전히 감소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3월 소매 판매 감소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제한이 완화된 후 전염병 최고치에서 하락한 온라인 판매 감소였다.



베켓은 "3월의 급격한 판매 감소는 가계가 더 높은 식품 가격 상승및 연료 비용에 대처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생활비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앞으로 몇 달간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3월 데이터가 향후 가계 예산에 큰 타격을 줄 가스 및 전기 요금 등 공과금이 4월에 54%나 증가하기 전이라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GfK의 조사에 따르면 4월 영국 소비자 신뢰는 경제와 개인 재정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 약화로 인해 50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이는 소비자 신뢰가 심각한 세계 경제 위기 당시인 2008년 7월 이후 1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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