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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3 17:10
요람에서 무덤까지? 노동당 깃발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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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브라운 장관의 속임수, 강력 비판 받아 한국과 마찬가지로 영국 또한 연금문제로 근로자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정치권자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노동당의 연금정책의 희생자 중에 한 사람의 부인이 현 노동당 연금 정책이 수 천 가족에 대한 인간적 배신 행위라며 고든 브라운 재무 장관을 비난 했다고 일요판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지난 2003년 3천 100만 파운드의 적자를 내고 파산한 회사로 인해 험프리(63)씨는 다른 700여 명의 근로자들과 마찬가지로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험프리씨는 그동안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700개가 넘는 파산한 회사의 근로자들을 위한 연금투쟁그룹에서 지난 4년 동안 캠페인을 벌여오다가 지난 주 병원에 입원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험프리 부인(61)은 선데이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동당 국회의원들을 강력 비난했다. “우리를 지지해주고 밀어주기로 약속했던 노동당 국회의원들에게 매우 화가나고 실망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한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우리를 구하겠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들은 우리가 낸 세금을 받고 있으면서 말 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지역구 출신 국호의원을 비난하는 것도 빼먹지 않았다. 존 벤슨(60)씨는 회사의 파산으로 인해 자신이 적립해왔던 1년 연금11,000파운드의 90% 이상이 사라진 것이 지난 2002년의 상황이었다. 그 또한 현 정부를 강력 비난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영국 노동당(勞動黨)이 사회보장제도의 완벽한 실시를 주장하여 내세운 슬로건인 요람에서 무덤까지 - from the cradle to the grave-도 불루플라그(유명 인사 사후 그가 살던 곳을 기념하여 붙여둔 청동 기념비)가 붙을 때가 됐다. 지금 한국에서는 집권당과 거대 야당이 한 통속이 되어 국민 연금법을 손질 중이다. 최저 생활비에도 못미치는 연금법을 만들어내기 위한 국회의원들의 눈치 싸움이 가관이 아닌 듯 하다. <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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