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재상승세로 7월중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주택 가격 재상승세로 7월중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한때 진정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였던 영국 주택 가격이 6월에도 1% 이상 올랐다고 네이션와이드은행이 밝혔다. 6월중 영국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5월 상승률의 2배를 웃도는 1.1%나 올라 2007년 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네이션와이드에 따르면 영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5월 181,584파운드에서 현재 184,070파운드로 올랐다. 작년 이맘때보다 18,000파운드가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은행이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7월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네이션와이드는 그동안 8월에 금리가 5.75% 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았지만 이같은 전망을 1달 앞당겨 7월 안으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네이션와이드는 또 경우에 따라서는 올해 안으로 금리가 6%까지 올라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리 인상을 결정짓는 변수는 부동산 가격만은 아니다.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의 지출 여력이 줄어들었고 가계부채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의 잇따른 금리 인상 효과가 아직 시장에 완전히 반영된 것은 아니므로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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