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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21:27
구제역 발생, 연구소 시설 낙후와 관리 부실
(*.154.57.21) 조회 수 1344 추천 수 0 댓글 0
영국 서리 지역에서 지난 7월 초 다시 발생한 가축 전염병 구제역의 발병 원인은 서리주퍼브라이트에 있던 동물보건연구소에서 백신 개발용으로 보관중이던 병원균이 유출되었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문제는 연구소의 낡은 하수관. 하수관의 갈라진 틈새로 연구소에서 나온 하수가 토양에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올 여름의 홍수도 여기에 일조했다. 연구소 안의 신축 건물 공사장을 드나드는 공사 차량들이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영국 정부는 조사단의 보고를 바탕으로 영국 전역에 있는 주요 연구소들의 안전 기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축산농가협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분개하면서 총 5천만파운드에 이르는 피해액을 정부로부터 받아대는 소송을 제기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제역은 공식적으로 박멸되었다고 영국 정부는 지난주 토요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축 이동과 판매가 모두 자유화된다. 그러나 영국 축산물의 해외 수출은 11월 7일부터 가능해진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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