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한국외환은행 31억 파운드에 인수

영국의 HSBC 은행이 미국의 사모펀드업체 론스타로부터 한국외환은행을 63억달러에 인수했다.
HSBC는 한국외환은행 지분의 51%를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한국 금융감독 당국은 론스타 관련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번 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검찰은 론스타가 지난 2003년 한국외환은행과 짜고 한국외환은행의 손실을 과도하게 부풀려 시가보다 훨씬 낮은 9억달러에 인수한 혐의로 론스타를 기소했다.  
한국이 외환 위기를 맞은 뒤 제일은행은 1998년 사모펀드 뉴브리지캐피털에 넘어갔다가 올해 영국의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에 매각되었으며 한미은행은 2000년 역시 사모펀드 칼라일에 넘어갔다가 미국의 시티그룹에 매각되었다.  
HSBC는 아시아 3위의 경제 규모를 가졌으며 IMF 이후 금융 관행이 급격히 투명해진 한국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 지역의 영업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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