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결석생, 일일 평균 66,000명

영국의 초중등학교에서 무단결석생이 일일 평균 무려 약 66,000명에 이른다는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정부 기관은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무단결석 실태 및 이에 대한 사유를 종합한 조사를 통해 이와 같은 수치를 얻었으며, 이는 올해 두 학기 동안 무려 750만 일의 수업일수가 이로 인해 손실되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무단결석 예방 지도 및 본 문제와 관련해 지출한 예산은 무려 10억 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어 학생들의 무단결석으로 인한 각종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무단결석 학생의 상당수가 부모의 의도에 따라 행해진 경우로 드러남에 따라 학부모들의 무단결석에 대한 안일한 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학기 중에도 가족 여행 및 사적인 이유로 자녀들이 학교 측의 허가 없이 학교를 결석하도록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또 상당수는 자녀들이 결석을 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자녀들이 무단결석을 할 경우 학부모에게 £50의 벌금이 부과되는 규정이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교육부는 학교 측의 승인 하에 이루어지는 결석 이외에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들의 결석을 예방하는 한편, 학부모들로 하여금 자녀들의 무단결석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CCTV 설치 및 학생지도와 같은 다소 강경책을 통해 이들의 무단결석을 근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