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3명중 1명,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민 고려

설문 조사 결과, 영국인 3명 가운데 1명은 영국에서 겪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해외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러한 비율은 어떠한 경우에도 영국을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을 훨씬 압도하는 것으로 밝혀져 상당수의 영국 시민들이 현재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상태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설문 조사는 YouGov에 의해서 실시되었으며, 응답자들이 이민을 고려하게 된 원인으로는 영국 내 주택 가격이 감당할 수 없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해외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또한 영국보다 기후가 좋은 국가에 거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들의 이민 유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중산층에게 유독 집중되고 있는 세금 인상 또한 이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EU) 가입국 확대 이후 급증하고 있는 영국 이민자 또한 영국인들로 하여금 보다 치열한 경쟁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영국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원인으로 지적되었으며, 특히 블루컬러 근로층의 경우는 본 원인이 상당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민을 가장 고려하고 있는 층으로 드러난 것은 25세에서 34세까지, 런던에서 거주하는 젊은 층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갓 시작했기 때문에, 주택 마련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전해지고 있는 경제 위기에 대해서도 큰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가 올 연말 시행된다 해도 많은 이들에게는 이미 너무 늦은 상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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