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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6 03:45
고위 보수당 당직자들 호화판 외국 출장으로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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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당수를 비롯하여 보수당의 예비 각료들이 부호가 제공한 호화판 여객기로 출장을 다니고 실제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가는 것처럼 속여서 경비 지출 내역을 보고하여 구설수에 올랐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보수당 의원들은 면세 지역인 버뮤다에 등록된 플라잉라이언이라는 항공업체를 소유한 부호 애시크로프트 경의 초호화 여객기로 지난 5년 동안 모두 32번에 걸쳐서 이스라엘, 중국, 말리, 체코, 수단 등 184,000마일에 해당하는 거리를 여행했다. 환경단체는 그 동안 이들이 탄 팔콘 여객기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모두 1,289톤에 이른다고 비판했다. 일반 여객기는 승객을 가득 태우지만 팔콘은 텅텅 빈 채로 운행되기 때문에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훨씬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번 캐머런 당수가 다르푸르 분쟁 지역의 실태 조사를 위해 수단을 방문했을 때는 캐머런 당수를 태우기 위해 런던의 루튼 공항에서 팔콘호가 텅 빈 채로 수단으로 날아가는 것이 여객기관찰동호인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윌리엄 헤이그 예비 외무장관은 벨리즈, 브라질, 포클랜드, 아이슬란드, 파나마로 팔콘기를 이용한 출장교통비로 일반 여객기 1등석에 준하는 8,486파운드를 썼다고 보고했으나 팔콘기를 타고 뉴욕까지 편도로 가는 데만 55,000파운드가 든다고 가디언지는 지적했다. 한인신문 단독 영국 뉴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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