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위한 경기장 건축

오는 2012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올림픽 경기에서 주 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될 경기장 신축을 앞두고 가상 모형이 공개되었다고 타임지가 보도했다. 미국의 전형적인 대형 구장의 모형을 갖추고 있는 본 경기장은 런던 동부의 Stratford에 건축될 예정이며, 총인원 80,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본 경기장의 건축은 호주 올림픽 경기장 및 영국의 웹블리 구장을 건축한 바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 건축 전문 HOK Sport가 담당하며, 시공은 내년 4월 시작하여 오는 2011년까지 건축을 마치고, 올림픽 사전 검사를 치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 경기장은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이 종료되고 나면 가장 높은 층을 변형시켜 총 25,000석 규모의 지역 스포츠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런던시가 본 경기장 건축을 위해 발표한 예산은 최초 2억 8천 파운드였으나, 실제 최근 올림픽 준비처가 최종적으로 발표한 예산은 무려 4억 9천 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효용성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런던 올림픽 위원회의 총책임자인 Lord Coe는 본 경기장에 대해 ‘새로운 시대의 경기장’이라는 표현을 전하면서, 본 경기장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최고 수준의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림픽이 종료되고 나면 본 경기장이 지역 사회 및 공공 목적으로 사용될 것인 만큼 이에 대한 투자가치가 있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데다, 미국의 그것을 모방한 외형을 두고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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