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8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제 20차 남북장관급회담의 의미와 평가




  7개월 만에 남북장관급회담(2.27∼3.2, 평양)이 열렸다. 남북한은 작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7.5)와 핵 실험(10.9)이후 경색되었던 남북관계를 다시 발전시켜 가는데 합의하였다. 국제사회의 초미 관심사항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나아가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차원의 합의인 9·19 공동성명과 민족적 차원의 합의인 6·15 공동선언을 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남북한은 이에 대해 합의하는 모습과 더불어 몇 가지 중요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첫째,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의 善순환적 발전 계기를 마련하였다. 사실 북핵 실험 및「2·13 합의」이후 처음으로 성사되는 회담인 만큼 고려할 사항도 많았다. 회담직전 일부에서는 남북장관급회담을 ‘퍼주기’ 또는 ‘북한지원 조급증’으로 비난하였다. 6자회담과 남북회담이 ‘엇박자’를 이루고 있다고도 비판하였다. 게다가 남북관계 개선이 「2·13 합의」이행보다 앞서면 국내 보수여론의 반발에 직면할 수 있고, 뒤떨어지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둘을 병행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 같은 난관들을 극복하였다.

   둘째,  ‘행동 대 행동’ 원칙에 기초해서 남북한 쌍방간의 성실한 이행과정을 만들었다.  지금 북한은 식량난과 생필품난을 시급히 해결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핵실험 여파로 북한은 혹독한 ‘핵 겨울’을 겪고 있다. 북한은 반드시 핵을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북한 동포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마냥 도외시 할 수만도 없다. 이에 식량과 비료 그리고 생필품 지원을 남북관게 발전과 북핵폐기의 단계별 상호이행조치에 기초해 실행할 수 있도록 합의하였다. 예컨대 이산가족 화상상봉 (3.27∼29) 및 면회소 공사(3.9)와 대북 비료지원을 위한 적십자 접촉(3.9)을 맞물리게 하였다. 그리고「2·13 합의」초기이행조치 시한인 4월 15일 이후에 남북경협추진위원회 13차회의 (4.18-21)를 개최함으로써 쌀 차관 제공 재개와 연계하고, 이후 15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5월 초순)로 이어지게 하였다. 또한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를 다루는 8차 적십자회담도 경추위 13차 회의 전인 4월 10-12일 개최에 합의함으로써 북측이 무시할 수   없도록 하였다. ‘말 대 말’의 합의 단계에서 ‘행동 대 행동’의 실천 단계로 발전하는 모습이다.

   셋째, 남북 대화 정례화 틀에 합의함으로써 한반도 문제 해결의 당사국으로서 주도적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동보도문  1항은 “남북관계와 관련되는 모든 문제들을 ···쌍방 당국사이의 회담을 통하여 협의 해결하기로 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국가보안법 철폐와 같은 북측 주장을 완화시킨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러나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남북한이 해야할 일들에 대해  토론과 합의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아 있다. 북핵 실험 이후 고양된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비판을 완화시키고, 대북지원과 교류협력의 재개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긴장 완화 조치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군사회담이 필수적이다. 또한 지난해 5월 행사 하루전에 무산된 열차시험운행에 대해 이번에도 날짜를 확정짓지 못한 것도 이번 회담의 미진한 부분이다. 열차시험운행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여전히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는 데 따라’ 라는 전제조건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 대결적 구도를 완화시키고 대화와 협력의 국면으로 남북관계를 다시 이끌어 냈다는 점은 이번 20차 장관급 회담의 부인할 수 없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제부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유념해야 할 사항이 2가지 있다. 하나는 균형적 접근이다.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이 주체적으로 풀어야 할 민족문제인 동시에, 주변 4국인 미·일·중·러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국제문제이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국제합의인「9·19공동성명」과「2·13 합의」를 잘 이행하도록 할 뿐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각종 대화의 정례화?교류협력사업 활성화?군사적 긴장완화 등)을 동시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실용적 접근이다.「2·13 합의」와 남북장관급회담에 대해 너무 비관적으로만 평가하는 근본주의적 접근이나, 너무 낙관적으로만 전망하는 이상주의적 접근은 모두 변화하는 동북아 정세와 북한의 전략을 간과하는 측면이 있다. 우리의 정책은 급변하는 현실 상황과 민족공동의 이익을 고려한 실사구시의 실용적 정책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남북관계를 협력적 공존과 평화체제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북핵의 전면적 폐기와 동북아 평화번영체제를 더불어 이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허문영 (통일연구원 평화기획연구실장)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유럽 및 해외 동포 여러분 ! 재외동포청이 아니라 재외동포처를 설립해야 합니다 !! file 편집부 2022.12.30 987
공지 유럽전체 남북관계의 파국,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file 편집부 2020.06.18 5986
공지 스칸디나비아 노르딕 지역 내 독자기고 및 특별기고 편집부 2019.01.12 8631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 eknews 2011.10.26 17144
공지 유럽전체 유럽한인총연합회 전현직 임원 여러분 ! 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2011년 긴급 임시총회 소집건) eknews 2011.09.05 22616
공지 유럽전체 유럽 내 각종 금융 사기사건, 미리 알고 대비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knews 2011.04.04 24189
공지 유럽전체 독자기고/특별기고 사용 방법이 10월26일부터 새로 바뀌었습니다. 유로저널 2010.10.28 26196
270 독일 재독 한인들, 이제야 눈을 뜨고 있는가? 유로저널 2007.05.24 3715
269 유럽전체 보수/진보 넘어 사회정의로 장동만 2007.04.16 1997
» 유럽전체 제 20차 남북장관급회담의 의미와 평가 유로저널 2007.04.11 1804
267 유럽전체 to Euro Jounal, Int'l Relations Section Young S. Kim 2007.03.14 2869
266 유럽전체 남북경협 국가신용평가 영향 유로저널 2007.03.13 2183
265 유럽전체 조/중/동 패러디 장동만 2007.01.22 2290
264 유럽전체 이 참에 모병제로 가자 장동만 2007.01.22 2532
263 유럽전체 제 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 : 평가와 한국정부의 역할 유로저널 2007.01.12 2382
262 유럽전체 2006년의 우리 농업 유로저널 2007.01.05 2114
261 영국 국립국악원 영국 순회 공연 후 유로저널 2006.12.15 3206
260 유럽전체 노무현 대통령의 APEC · 캄보디아 순방 의의 유로저널 2006.12.08 1966
259 유럽전체 자본주의 하는 날 장동만 2006.11.19 1811
258 유럽전체 우리 나라의 교육위기, 그 안정과 번영의 길 유로저널 2006.11.10 2049
257 유럽전체 북한발 핵폭풍, 북한 위정자에게 돌려줘야 유로저널 2006.11.10 2193
256 유럽전체 내일을 어쩌렵니까 장동만 2006.10.11 2507
255 유럽전체 스포츠로 하나되는 코리아 유로저널 2006.09.08 2696
254 독일 파독 간호사가 재독 교포 2세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미친 영향 유로저널 2006.06.08 2632
253 유럽전체 독자기고/특별기고 사용 방법이 10월26일부터 새로 바뀌었습니다. 유로저널 2010.10.28 2127
252 독일 재독대한태권도사범협회 태권도경연대회 file 유로저널 2010.11.12 2021
251 유럽전체 재영한인회장 선거, 후 폭풍이 더 큰 문제다 ! 유로저널 2010.11.08 1716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