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유럽전체
2010.07.27 22:54

자녀와 함께하는 공감적 대화

조회 수 34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유로저널 특별기고

자녀와 함께하는 공감적 대화

3년 전에 행복가정재단이 전국 7개 도시 1,033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행복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청소년들은 가족관계 29.6%를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밖에 나 자신에 대한 긍정적 생각 21.4%, 경제 외모 건강 같은 물리적 조건 19.8%, 친구와의 좋은 관계 19.7%를 행복의 중요 요소로 들었다. 이 조사에서 3명 중 1명 35%는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우리는 동화를 통해 ‘인생을 보는 눈’을 키워준 안데르센의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작품의 특징은 풍부한 인생의 진실을 그려내는 데 있다. 또 그는 항상 동심의 맑은 눈을 통하여 사물을 바라보고, 인생을 조용히 관조하면서 작품으로 썼다. 안데르센의 동화라는 것은 덴마크 말로 ‘에벤츄어’라고 한다.

이 말은 동물이나 식물에 인격을 부여하여 의인화를 하고, 여기에 의미를 지니게 하고 있는데, 소위 우화처럼 교훈만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에벤츄어는 순수한 문학이며 시인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볼 때 모든 자녀들에게 꿈과 상상력, 그리고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어린 시절 가난한 구두 수선공이었던 아버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의 엄격한 계급구조 탓에 여러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던 안데르센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때로는 인형극을 직접 보여 주기도 하고, 밤이면 홀베르크의 희곡과 아라비안나이트를 읽어 주며 상상력과 교양을 심어 주었다. 작고 초라한 집을 박물관처럼 재미있는 것으로 채우고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혀 주었다.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희곡 배우가 되기도 했던, 안데르센은 이후 동화작가로서 1872년까지 총 160여편의 동화 작품을 발표하였고, 또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동정과 부정에 대한 분노가 모든 작품의 밑바탕에 흐리고 있으며, 안데르센의 그림이 들어간 우표가 발행되기도 하는 영광을 누렸다.

우리는 모든 자녀가 행복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복’에 대한 가치관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먹고 사는 문제가 소중했던 시절에는 배불리 먹는 일이 행복이었고, 외로움에 사무친 사람에게는 진정한 마음을 나눌 동반자를 찾는 일이 행복일 것이다. 또 내 자녀가 살기는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내 자녀만큼은 불행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그러면 먼저, 부모가 행복해져야 한다. 행복하지 않은 부모는 자녀를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 행복은 불행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며 자녀는 더 순수하기 때문에 더욱 빨리 받아들인다. 부모는 자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협조자이기 이전에 충만한 행복을 공유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의 행복은 절대 별개일 수 없다.

둘째로 자녀를 행복하게 만드는 조건이 있다. 자녀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빨리 알아야 한다. 부모의 기준으로 자녀의 행복을 판단해버리는 실수를 종종 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목이 마른 자녀에게 크림을 바른 빵이나 케이크가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크림빵이나 케이크가 더 비싸고 귀한 거잖아, 그러나 값싼 물 따위에 비교할 게 아니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목마른 자녀는 물을 마시고 싶었을 뿐이다.

셋째로 행복은 함께 만드는 가치다. 예로부터 우리 가정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되어가기 마련이라는 의미로, 그만큼 가정의 화목이 으뜸임을 강조한 말이다. 가족 간에 서로를 소중하게 느끼고 표현하는 일, 이를 통해 자녀는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고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된다.

만일 당신의 자녀에게 결점을 들추어내며 고치라고 명령한다면 그러한 충고를 기쁘게 받아들여 실천할 수 있는 자녀가 과연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즉 그 충고가 옳다고 생각되어도 부모의 충고를 듣는다는 것이 더구나 명령조의 충고를 듣는다는 것이 그렇게 즐겁지는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일방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말투는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말투는 모두 일방적으로 하는 말일 뿐 대화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대화의 힘이다. 가족과의 대화, 친구와 대화, 이성과의 대화 ,직장 내에서 대화, 모임에서의 대화는 사람 관계 속에서 대화의 연속이다. 즉 성공과 실패가 대화관계에 달려있으며 행복은 대화에 의해서 결정된다. 돈, 명예, 권력이 아무리 많아도 대화관계가 불행한 사람은 그다지 행복해질 수 없다.

한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이창호박사(사진)는 대화의 기본주장을 자녀와의 대화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4가지 조건을 제언했다. 첫째, 자녀를 한 개인의 다름과 인격을 존중하고, 둘째, 자녀를 성실과 진솔한 마음으로 대하며, 셋째, 자녀를 공감적 경청으로 이해하고, 넷째, 자녀와 함께 효과적 수용하는 태도이다.

<이창호(李昌虎)박사,이창호스피치칼리지 대표>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유럽 및 해외 동포 여러분 ! 재외동포청이 아니라 재외동포처를 설립해야 합니다 !! file 편집부 2022.12.30 979
공지 유럽전체 남북관계의 파국,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file 편집부 2020.06.18 5979
공지 스칸디나비아 노르딕 지역 내 독자기고 및 특별기고 편집부 2019.01.12 8626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 eknews 2011.10.26 17135
공지 유럽전체 유럽한인총연합회 전현직 임원 여러분 ! 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2011년 긴급 임시총회 소집건) eknews 2011.09.05 22609
공지 유럽전체 유럽 내 각종 금융 사기사건, 미리 알고 대비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knews 2011.04.04 24182
공지 유럽전체 독자기고/특별기고 사용 방법이 10월26일부터 새로 바뀌었습니다. 유로저널 2010.10.28 26190
» 유럽전체 자녀와 함께하는 공감적 대화 유로저널 2010.07.27 3429
369 유럽전체 2010 세계 한민족축전 참가자 모집안내 세계한민족축전 2010.07.08 4593
368 유럽전체 태극전사 파이팅 file 권오훈 2010.06.25 2998
367 영국 한국의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버밍엄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윤용석 2010.06.25 3627
366 유럽전체 탈북 자유민들의 시선으로 본 6.25전쟁 60주년 file 유로저널 2010.06.23 2829
365 영국 인간미 넘치는 영국, 그보다 더 든든한 한국 file 유로저널 2010.06.23 3530
364 유럽전체 파이팅 코리아! 태극 전사 홧팅 file 권오훈 2010.06.14 2720
363 독일 우리는 북한의 만행, 천안함 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file 유로저널 2010.05.31 7403
362 독일 재독 동포사회의 현실을 바라보며....... file 유로저널 2010.05.25 2931
361 유럽전체 세계 최초가 된 여성 file 권오훈 2010.05.06 2833
360 유럽전체 한글 알리미! file 권오훈 2010.05.03 4413
359 유럽전체 한국인이라면 보세요 권오훈 2010.04.14 2421
358 유럽전체 35년간의 부배여행사를 돌이켜보며 오늘을 본다 file eknews 2010.04.07 4022
357 영국 재영한인 사회, 주정차 문제에 법규 준수를 !!! eknews 2010.04.07 3174
356 유럽전체 이명박정부와 서울시, ‘사법테러’ 보수단체에 혈세 지원 file r김추자 2010.04.07 2820
355 유럽전체 함평 나비축제를 아시나요? file 권오훈 2010.04.06 2657
354 유럽전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file 권오훈 2010.04.02 2736
353 유럽전체 고 한주호 준위님 잊지 않겠습니다 file 권오훈 2010.04.01 4062
352 유럽전체 해외 차세대의 한국어문화 교육은 필수적이다 유로저널 2010.03.30 2980
351 유럽전체 음 막걸리 한잔 하고 싶다 file 권오훈 2010.03.29 3038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