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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08.30 18:42
재독한인연합회보 <재독한인> 창간호 발간
조회 수 1600 추천 수 7 댓글 0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안영국)는 월간 한인회보 <재독한인> 창간호를 오는 9월 중에 발간할 예정이다. 연합회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재독동포의 대변지가 될 <재독한인>은 앞으로 총연합회의 각종 회합과 행사에 관한 알림은 물론 각 지역 한인회의 소식을 전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교포사회와 독일사회의 교량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세월이 흘러가면서 1세대와 2세대 간의 문화와 정서의 차이가 심화되어 부모세대가 지녔던 정신적 유산이나 전통적 가치들이 무의미해지고 퇴조되는 작금의 현상을 직시하고 2세대로 하여금 1세대의 정신을 승계 발전할 수 있는 토대와 기틀을 다지는 데에 <재독한인>은 역점을 둘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재독한인>의 특기할 점은 무엇보다도 개혁 드라이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월 말 회장연임에 성공한 안영국회장은 본지와의 첫 인터뷰에서 (유로저널 573호 참조) 재독한인사회의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안회장은 이번에 창간되는 <재독한인>도 이 같은 맥락에서 3만5천 재독동포의 힘을 받아 한인사회의 개혁일선에 서서 교포사회를 선도하는 막중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무엇을 개혁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선도할 것인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아 그 내용을 알 수 없으나 개혁의지 만큼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분명하게 밝혀 온 만큼 앞으로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재독한인>의 활동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재독한인>은 9월 창간에 앞서 이미 지난 7월에 창간준비호가 발간되었다. 창간준비호를 통해서 연합회측은 앞으로 발행될 회보에 대한 동포사회의 여론과 반응을 타진하는 한편 1차 발행부수 15.000부 출판에 따른 재원 확보에 나섰다. 그리고 그 결과 한국과 독일 내의 여러 단체, 기관, 기업들의 광고참여 형태로 협조를 얻어 내어 <재독한인> 발행비용 상당부분을 해결한 만큼 회보 발간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한다. 회보는 모든 재독동포에게 무료로 우송된다. 따라서 회보의 손실과 비용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하여 무엇보다 교포들의 정확한 주소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연합회사무처에는 각 지역한인회 단위로 교민들의 최신 주소를 보내 줄 것을 요청하고 현재 이를 취합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재독한인들의 개혁자요, 선도자임을 자임하고 창간에 나서는 <재독한인>이 아무쪼록 그 취지와 목적을 망각하지 않고 올곧은 자세로 나아가 명실공히 3만 5천 재독동포의 대변자가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독일유로저널 글/사진: 프랑크푸르트 및 남부지역 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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