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골프클럽 호프하우젠에서 열린 한독친선 골프대회에는 120여명의 우리교민과 독일인이 참가해 역대 최고의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골프클럽 회원들은 즉석에서 후원회(회장 이상근)를 결성하고 참석한 이 모두에게 푸짐한 상품과 함께 한식으로 준비한 저녁부페를 제공했다.
한독 골프인들의 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에서는 최종남씨와 키저 다니엘(한인 2세 소년)이 ,여자부에서는 샤미츠 보자나와 안미자씨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3개 부분의 네토상과 장타상, 근접상, 그 밖의 특별상 등 푸짐한 상을 교민과 독일인이 고루 차지해 한독 골프인의 교분을 더욱 돈독하게 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종남선수(비블리스골프클럽)는 최근 큼직한 한인골프대회(광복절기념대회, 세계일보 골프대회)마다 우승,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어 한인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날도 최종남은 13번 홀까지 이븐파로 선전하다가 14번 홀 부터 3홀 연속 4타를 잃어 한때 고전하기도 했지만 끝내 17번과 18번홀을 버디로 마감해 2오버파로 1등을 차지했다. 2등과는 2타 차였다. 올해부터 시니어선수가 된 최선수는 핸디캡 1.9를 기록하면서 최근 들어 핸디캡 저공비행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 7일 리히에서 열릴 <유럽오픈한인골프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인 최종남은 전 유럽의 한인 골퍼 120여명과 함께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되는데 과연 이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독일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및 남부지역 지사장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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