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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06.12.08 20:30

국립국악원 영국 순회 공연

조회 수 1639 추천 수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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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재영 한인들은 물론 영국 현지인들이 한국 최고 수준의 민속 전통 공연을 맛볼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 공연은 우리 자녀들에게는 우리 전통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이자 온 가족이 함께 흥에 취해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이며,영국 현지인들에게는 우리의 우수한 민족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귀한 X-MAS나 신년 선물이 충분히 될 수 있다.
신라진덕여왕이래 1400년 전통의 국립 국악원이 1990년대 중반 Queen Elizabeth Hall에서 공연을 한 후10여년만에 ' 한영상호방문의 해 2006 '를 맞이하여 12월 11일과 13일 이틀간 영국에서 우리 전통 예술의 장중함과 화려함,그리고 예술적인 최고의 한국미를 재영한인들은 물론 영국 현지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영상호방문의 해 2006'의 마지막 행사로??60여명의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출연하여, 12월 11일 맨체스터 (RNCM)과 13일 크로이든 (Fairfield Hall)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으로는 보허자 (궁중음악), 포구락 (궁중무용/정재), 가야금 산조 (민속음악), 영산재(민속무용), 수재천(궁중음악), 강강술래 (민속무용), 살푸리 (민속무용) 그리고 풍물놀이 (민속음악)로 구성된다.


<Programme 소개>
궁중음악 보허자
보허자(步虛子)는 고려시대 중국에서 수용된 이래 궁중의례와 연회에서 연주되거나 궁중무용의 반주에 사용된 곡이다. 본래 가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관악편성에 편종과 편경을 곁들인 기악곡 또는 창사가 곁들어진 형태로 연주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천년을 함께 해오는 동안 거의 향악화(鄕樂化) 되긴 했어도 이방(異邦)의 정서를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궁중음악이다.

궁중무용 포구락
무용수들이 아름답게 채색한 포구문에 공을 넣으면서 추는 궁중무용으로 고려시대 이후 각종 연회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추어져 왔다. 무용수들은 차례대로 포구문의 풍류안(공이 들어갈만한 구멍)에 공을 던져 넣는데, 성공하면??상으로 꽃을 받고 실패하면 벌로 얼굴에 먹칠을 한다. 우아한 춤사위와 함께 놀이적인 재미도 즐길 수 있는 춤이다.

민속음악 가야금 산조
19세기말 전라남도 지역에서 발생하여 가야금산조를 연주한 이래 여러 명인들이 각기 고유의 유파를 형성해나가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기악 독주곡의 하나로 발전시켰다. 산조(散調)는 주로 남도지방의 시나위 가락을 일정한 장단의 틀에 맞추어 연주하는데 곡조는 처음에 느린 장단으로 시작하여 점차 그 속도가 빨라지는 음악적 틀을 지니고 있다. 오른손으로 현을 뜯거나 튕기는 숙련된 연주기교와 왼손으로는 줄을 강하게 떨거나, 흘려 내리고 밀어 올리는 등의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한국 민속음악 특유의 즉흥성과 생동감을 잘 표현해낸다.

민속무용 강강수월래
석가모니불의 설법을 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화한 것으로 모두의 환심을 일깨우고 꽃과 향, 기악과 가무로써 공양하며 법열에 충만한 세계를 표현한 영산재 작품을 압축한 작품이다. 무소유로 가는 수행속에 인간 본연의 번뢰와 갈등을 다채로운 리듬과 북소리 속의 법고 및 바라춤과 아름다운 나비춤 등을 조화롭게 구성한 춤과 음악이다.
바라춤 : 바라를 들고 빠른 장단에 의해 이루어지는 강렬한 춤으로 진리를 받아들여 세상에 널리 펴겠다는 의미의 춤
나비춤 : 길게 늘어지는 육수장삼에 고깔을 쓰며, 손에는 모란꽃과 작약을 들고 소생하지 못한 중생들의 죄를 참회시켜 선업을 쌓게 하는 의미의 춤.
타주춤 : 손에는 북채를 들고 팔정도라고 불리는 북을 중심으로 선회하며 보살과 공양물 그리고 공덕을 생각하며 공양을 찬탄하는 춤이다.
법고춤 : 축생을 제도하기 위한 춤으로 느린 동작으로 시작하여 격렬한 리듬으로 이어지며 정중동의 모습을 유지하며 법고를 치며 춤으로 형상화한 법고무이다.

전통음악 수제천
수제천은 7세기 중엽 이전부터 불리웠다는 정읍사(井邑詞)에서 유래하여 궁중의 의례와 연회를 통해 전승되어 온 대표적인 궁중음악이다. 본래의 곡명은 “정읍(井邑)”이지만, 수명이 하늘처럼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깃든 “수제천(壽齊天)”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 연음(連音) 형식의 유장한 선율 진행이 돋보이며, 장단의 틀을 벗어나 느린 속도로 힘있게 흘러가는 역동성에 궁중음악의 으뜸으로 꼽는다.

민속무용 강강술래
오래 전부터 보름날이면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곤했다.
16세기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부녀자들로 하여금 강강술래를 부르며 원무를 추게 한데서 비롯하였는데, 그것은 공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수많은 군대가 있는 것처럼 적에게 보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 후 그것이 강강술래라는 민속무용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민속무용 살풀이
살풀이춤은 무속 의식에서 '액을 풀어 낸다'는 뜻으로 원래 흉살을 미리 피하도록 또는 죽은 인의 넋을 달래 천도시키는 굿의 과정에서 살풀이 음악에 맞추어 추는 무속춤 이었으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 춤사위가 발전되어 현재는 민속춤의 가장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손꼽힌다.
춤을 추는 이에 따라 춤사위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 즉흥무 형식의 춤으로 정중동(靜中動)의 아름다움을 절제된 곡선미 속에서 한껏 드러낸다.
살풀이에 있어서 수건은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하는데, 서무(序舞)에서 짐짓 느리게 거닐다가 이따금 수건을 오른팔 왼팔로 옮기고, 때로는 던져서 떨어뜨린 다음 몸을 굽히고 엎드려 두 손으로 공손히 들어올리기도 한다. 떨어뜨리는 동작은 불운의 살이라 할 수 있고 다시 주워 드는 동작은 기쁨과 행운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민속음악 풍물놀이
한국에서는 옛적부터 농사를 짓거나 추수를 마치고, 또 잔치가 있을 때 등 마을 공동의 행사 시에는 마을마다 풍물대가 있어서 풍양(風陽)을 빌며 농공(農功)을 감사하고 복을 불러들이는 축원 행사인 풍물굿이 행해졌다.
풍물놀이는 풍물굿에서 쓰이는 꽹과리, 장구, 징, 북, 소고, 태평소 등의 여러 악기를 가지고 악대를 편성하여 춤도 추며 악기도 연주하고 놀이도 하는 종합 예술이다.
음악과 기예, 놀이 등을 골고루 섞어가며 각자가 보여주고 들려줄 수 있는 개인적인 예능의 장을 펼쳐 눈과 귀를 통해 무궁한 재미를 보여주는데 오늘 공연에서는 부포놀이, 장구놀이, 북놀이, 상모놀이 등의 여러 예능을 펼쳐 보인다.


국립국악원 영국 순회 공연??

12월 11일 7:30pm
Manchester / Bruntwood Theatre,
Royal Northern College of??Music
£8, £12

12월 13일 7:30pm
Croydon / The Fairfield Hall??
£8~£18.50

** 본 공연의 초대권은 보라 여행사 (T:020 8241 7987) 에서??배포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에서 티켓으로 교환해야 하며, 7시까지 공연장에서 티켓으로 교환하지 않으면, 자리가??없을??수??있습니다. **
**공연 문의: KCPA??(T: 0208 3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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