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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2.17 00:42
미 경기침체로 대미수출 비중 12.3%로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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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미국 수출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유발된 미국발 경기침체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수출은 457억7000만달러로 전체 수출(3715억3900만달러)의 12.3%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에서 미국의 비중은 1990년 29.8%였지만 95년 19.3%로 하락한 뒤 2000년 21.8%, 2002년 20.2%, 2004년 16.9%, 2005년 14.5%, 2006년 13.3%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미 수출 비중이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은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저가 상품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대미 수출비중이 지난 10년간 거의 절반으로 줄고 중국·아세안 국가들의 대미 수출 비중도 감소하는 등 무역경로를 통한 파급효과가 크게 약화돼 미국의 서브 프라임 부실에 따른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액은 1월1일부터 20일까지 4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작년에 대부분 매달 20% 이상이었던 대중 수출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이다. 유로저널 경제부 사진: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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