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연, 올해 세계 경제 마이너스 성장 전망

2009년 하반기 세계 실물 경제가 금융불안 완화와 경기부양에 대한 국제적 공조 강화에 힘입어 금융 및경제시스템이 점차 안정세를 회복세로 전환하더라도 2009년 세계경제는 마이너스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경제 연구소가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원은 각국의 경기부양책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집행되는 정책효과에 힘입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제가 2/4분기 전후를 저점으로 하여 완만한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적 공조를 통한 세계 각국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에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으로주가 및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또한,추가부실 가능성으로 인해 금융기관의 위험 회피적 여신관행은 지속되고,부실처리 및 구조조정의 여파가 가계로 파급되면서 소비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제는 2008년 하반기 이후 실물경기 위축이 본격화되면서,세계 소비증가율이 2008년 1/4분기 2.8%에서 2/4분기와 3/4분기 각각 0.9%,0.1%로 감속하고,4/4분기에는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등 급격히 둔화되었다.
세계 고정투자증가율(전기 대비 연율)도 2008년 상반기 2.3%에서 3/4분기 0.3%로 급락하는 등 투자조정도 빠르게 진행되어,세계경제성장률(전년 동기대비)은 2008년 1/4분기와 2/4분기 각각 3.9%,3.3%에서 3/4분기 2.3%, 4/4분기에는 0.5%로 급락할 전망이다.
이렇게 선진국에서 시작된 실물경제의 위축이 신흥,개도국으로 파급되면서 신흥,개도국들의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던 고정투자증가율이 2008년 3/4분기부터 한자릿수로 줄고,수출증가율은 4/4분기에는 마이너스(전기 대비) 예상되어 신흥.개도국의 성장률도 빠른 속도로 감소되는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세계경기 침체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인해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등과 같이 수출의존형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2009년 세계 수입수요가 전년도와 대비 12.2% 감소할 것으로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수출환경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ANIE's, ASEAN,러시아,중국 등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수입보다 수출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신문 방 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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