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입, 무역수지 50.6억 달러 흑자 기록

5월의 수출이 지난 1월이후 4 개월 연속 증가가 멈추고 4월보다 감소했으나,무역수지 흑자는 5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 등의 호조로 지난 1월이후 수출 감소율이 회복되는 듯 보였으나 이번달에는 감소폭이 지난 해 5 월보다는 28.5%,한달전인 4월보다는 7.5% 감소한 281.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소비재를 비롯, 경공업·중화학공업제품 모두 감소한 데다가 특히 지난해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경유·나프타·벙커C油)은 무려 58.1%나 감소했다.
중화학공업품은 가전제품이 65%나 증가한 반면 그간 지속적인 호조세였던 선박이 전년대비 17.6% 감소한 것을 비롯해 승용차 47.5% 감소, 무선통신기기은 35.4% 감소,반도체는 19.5% 감소 등 대부분 품목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25.2%가 감소했다.
경제권역별로는 수출 교역량의  69.6%를 차지하고 있는 개도국에서 29.6%, 선진국에서는 일본에서 34.9%, EU는 26.4%, 미국에선 24.0% 가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26.1% 감소했다.
반면 유가 하락과 전반적인 수요 감소 등으로 대부분 품목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40.3%에 해당하는 156.2억달러 감소해 5월 전체 수입은 2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금년 5월의 무역 수지 흑자는 50.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지난달의 사상최대 흑자기록 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폭보다 유가하락, 소비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입감소폭이 더 큰 것이 흑자의 주 요인이 되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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