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재고조정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수요 및 비용 측면에서의 상승압력이 미미하여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2.2% 상승하는 등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제조업 생산이 8월 들어 조선 및 자동차업체의 집단휴가 등으로 평균가동률이 전월의 78.8%보다 하락한 77.6%를 기록했으나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7월에 이어 증가했다.
그러나 반도체 및 부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 되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도 소비재판매액이 승용차 등 내구재의 호조로 전년동월 수준을 계속 웃돌면서 4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내수면에서는 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나 건설투자가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계속 부진한 상태이다.
또한,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계속 부진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7월에는 -18.8%, 8월에는 -16.6%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 서비스업(-6.3%), 숙박·음식점업(-5.4%) 등은 감소했으나, 금융보험업(10.9%),부동산·임대업(10.6%) 등의 활기에 힘입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7월에는 0.9%, 8월에는 1.1%의 증가세 를 기록했다.
지난 8월의 고용상황은 한층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월에는 취업자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만6천명이 감소했으나 청년층을 제외하고 8월에는 3 천명이 오히려 증가했다.
청년층의 취업자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7월에는 11만명이,8월에는 13만명이 감소해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별로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제조업이 7월에 17만명 감소에서 8월에는 14만명으로, 건설업은 7월에 13만명 감소에서 8월에는 11만명으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서비스업은 7월 24만명 증가에서 8월에는 취업폭이 더 넓어지면서 28만명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이에따라 실업률(S.A.)은 3.8%로 7월,8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외거래에서는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으나, 경상수지는 흑자폭이 축소되고 있다.
9월중 수출은 IT제품 및 자동차의 호조로 감소폭 크게 축소해 8월 290억달러에서 9월에는 350억달러로 대폭 즐가해 지난 해 같은 9월보다는 불과 6.6% 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입 감소폭도 수출에 비해서는 제한적이지만 상당히 축소되어 8월 273억달러에서 9월 296억달러로 증가해 지난 해 9월보다 25.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경상 수지 흑자가 43.6억달러인 데 반해 8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흑자규모가 20.4억달러로 축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