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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7.21 23:16
'내전·가난의 나라' 르완다, 기적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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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다수 후투족과 소수 투치족간 내전으로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80만명이 목숨을 잃는 등 최악의 종족분쟁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었던 르완다가 15년이 지난 현재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평화와 안정을 구가하고 있다. 내다 팔 천연자원도, 산업기반도 없는 르완다는 94년 한해동안 국내총생산(GDP)이 무려 40%나 축소됐다. 그러나 폴 카가메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지난해 세계경제위기 전까지만해도 GDP는 4∼6%대 꾸준한 성장을 계속했고 평균임금도 내전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30%가 늘었다. 정부예산에서 해외 원조가 차지하는 비중도 85%에서 50% 이하로 떨어졌다. 말라리아 에이즈 등 전염병과의 전쟁도 성공적으로 수행되면서 지난 2년간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는 60%나 줄었다. 치안을 안정시킨 카가메 대통령은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르완다 대표 수출품인 커피 원두 생산량은 90년대초 3만5000∼4만t에서 최근 300배 이상 늘었다. 파운드당 60∼70센트 짜리 저가 커피 대신 2달러짜리 고급커피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여권신장과 부패청산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여초(女超)의회가 탄생했다. 이에따라 르완다는 '아프리카 르네상스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프리카가 추구해야 할 미래”로 평가받고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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