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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10.13 23:40
터키·아르메니아 100년만에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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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당시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에서 이뤄진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이후 한 세기간 등을 돌렸던 터키와 아르메니아가 10일 역사적인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양국 외무장관들은 미국 등의 중재로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국교수립·관계발전 의정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2개월 안에 국경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협정이 발효되면 EU 가입국 후보인 터키로선 유럽행 석유·가스 보급로인 남부 코카서스에 대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다. 이번 협상 타결에 힘써온 미국은 에너지 자원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미군의 대체 이동로도 확보할 수 있어 이익을 갖게 되었다. 아르메니아는 서방국과의 무역, 투자 확대로 경제발전의 새 장을 열게 되어 민생도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르메니아인 150만명에 대한 오스만 제국의 대량 학살과 국외 추방은 아르메니아인들에게 깊은 상처로 남아 아르메니아인들은 터키가 대량 학살을 인정할 때까지 관계를 정상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난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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