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챔피언십,비예가스 PGA 생애 첫 우승

BMW 챔피언십,비예가스 PGA 생애 첫 우승

‘스파이더맨’,‘옷 잘입는 남미 친구’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하는 카밀로 비예가스(26·콜롬비아)가 한 시즌을 결산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데뷔 이후 세 차례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에게 우승트로피와 상금 126만달러는 아주 큰 선물이다.  
2004년 PGA에 처음 모습을 보인 비예가스는 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밸러라이브CC(파70·7456야드)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 2위 두들리 하트(미국·13언더파 267타)를 2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1만1000점을 보탠 그는 총 11만2050점을 획득했다. 선두 비제이 싱(피지·12만2651점)에 이어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이 3언더파 67타를 쳐 12언더파 268타로 ‘8자 스윙’ 짐 퓨릭(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고, 최경주(나이키골프)도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