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전승으로 '亞최강' 등극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7 년만에 아시아 최강인 중국을 꺾는이후 대만,홍콩,일본을 차례로 꺾고 아시아 최강에 올랐다.
11일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결승 이후 처음으로 야오밍과 리지안리에, 왕즈즈 등 간판들이 나오지 않긴 했지만,신장이 2m가 넘는 선수들로 구성된 중국을 스피드와 외곽포로 극복하면서 70-62로 눌렀다.
이어 12일에는 홍콩과의 준결승전에서 선수 전원이 고루 기용된 가운데 이규섭(17득점, 3점슛 5개)과 양희종(15득점) 양동근(14득점)이 맹활약에 힘입어 홍콩에 92-71 완승을 거뒀다.
또한,중국, 홍콩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13일 준결승에서 김민수가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는 데 힘입어한국 출신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만을 86-71로 격파하면서 결승에 진출해 8월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14일 경기 전부터 일본의 텃세를 우려했던 한국 농구팀은 일본의 편파판정 속에서도 홈팀 일본을 68-58로 제압해 4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13점 6리바운드 5도움으로 팀 공격을 조율했고 김민수(16점 6리바운드)과 오세근(13득점 7리바운드), 양희종(11점 8리바운드)이 활약했다.  
오는 8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은 오는 15일 귀국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뉴시스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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