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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2 22:01
유로존 지역, 현 경기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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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중 1.5% 성장에 그쳤던 유로지역 12개 회원국의 경제가 2006년 들어 상반기중에만 1.8% 성장함으로써 2001년 이후 지속되어온 부진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의 경기회복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일부에서는 경기회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도 있다. Standard&Poors사는 지난 9월 고용증대가 비정규직 위주로 이루어짐에 따라 민간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 노조 관련 민간연구소인 Macroeconomic Policy Institute는 지난 10월 높은 실업률과 낮은 임금상승률 등 구조적 취약성을 감안할 때 현재의 경기회복은 미국 경기의 둔화,환율상승 등 외부충격에 취약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유로지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2003년 하반기에도 있었으나 당시의 경기회복이 단기간에 그치고 2004년 하반기부터 다시 침체에 빠진 바 있다. 주구주한국 대표부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06년중 유로존의 경기회복 특징은 일시적으로 경기가 회복되었던 기간중 유로지역 경제의 회복은 민간소비 증가보다는 전적으로 수출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출은 분기당 2.0% 늘어난 반면 민간소비 및 투자는 각각 0.3% 및 0.5% 증가함으로써 3/4분기중 경제 성장률(0.5%)의 80%를 민간 소비가 주도해, 대외여건이 악화되어 수출이 부진하더라도 내수를 통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여건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4년의 경우도 하반기 들어 유로화 강세, 유가상승 등 대외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경제성장의 유일한 동력원이었던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경기부진이 재개되었다. 2001~2006. 3/4분기중 성장률 평균을 기준으로 그리스, 아일랜드, 스페인, 핀란드 등 4개국이 고성장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4개국은 평균 성장을 했으며,독일, 이태리, 포르투갈 등 3개국은 저성장을 한 것으로 주구주한국 대표부가 분석했다. 현재의 유로지역은 성장동력이 수출에서 내수부문으로 다원화되어 가고 있으며, 독일 등 저성장회원국의 성장이 회복세에 놓여 있고, 실업률 하락 등으로 노동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높은 기업이윤 및 제조업가동률을 바탕으로 기업의 설비투자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경기호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대표부는 전망했다. EU집행위를 비롯한 IMF, 유럽중앙은행 및 OECD는 금년 상반기의 경기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2008년까지 잠재성장률 (2% 내외)을 상회하는 경기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을 비슷하게 내놓았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kn01@eknews.net * eknew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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