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EU경제 낙관적 전망 발표

EU집행위가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제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그 속도가 완만하고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유럽중앙은행의 경제전망과 궤를 같이 했다.
반면 금융불안으로 인한 경기둔화의 폭이 클 것이라는 IMF의 견해와 상치된다.
EU집행위는 2008년중 EU 및 유로지역의 경제성장률(전망치)은 2007년 실적치와 대비해 EU 전체로는 0.8%가 하락한 2.0%,유로존은 0.9%기 하락한 1.7%로 전망했다.
또한,2009년중에도 경제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EU 전지역은 1.8%, 유로존 지역은 1.5%로 2008년 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집행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2008년중 3%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크게 상승하겠으나 2009년중에는 2%대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2008년중에는 유가 및 원자재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다 임금 상승률도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2009년중에는 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상승률이 낮아짐에 따라 수입물가 상승률이 2008년의 2%대에서 2009년중 1%대로 하락해 전년동기 대비로 상승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U집행위는 높은 신용증가세가 지속되고 제조업부문의 신뢰지수도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하는 등 금융불안에 대해 실물경제활동이 위축된 흔적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고,금융불안이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더라도 기업 및 가계의 재무구조가 비교적 견실함에 따라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점 아래에서 낙관적 견해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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