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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01:01
유럽 조선산업,전 세계 물량의 20% 이상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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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말까지 세계 조선 수주잔량은 총 1억9100만CGT 중 유럽지역 수주량은 1900만CGT이며, 신규 오더량은 340만CGT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EU국가(CESA 멤버)들의 수주잔량은 전체물량의 9.95%로 2007년의 12.1%에서 약 3%포인트 축소되었다. 현재 전 세계 조선물량의 75~80%는 중국, 일본, 한국 등 극동국가들에 위치한 조선소에 의해 만들어지며 이들 아시아 3국을 제외할 경우 전 세계 조선능력의 20%를 보유는 사실상 유럽조선소들이 거의 유일한 경쟁그룹이다. 따라서 유럽의 조선소들은 이미 일본, 한국, 중국 등과의 지난 20년간 경쟁에서 더 이상 승산이 없음을 절실히 깨달았으며, 그 결과 전 EU지역 조선소 고용인력의 25%, 생산량 70%를 줄이는 대신 고부가가치 소량 다품종 생산과 조선소-조선기자재 납품업체-선박수리·개조업체 간 수직 계열화를 통한 탄탄한 인적-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유럽은 꿈의 선박이라 불리는 크루즈(Cruise)선, 고속 페리, 고속 화물선, 준설선(Dredger), off-shore 지원선, 고급요트(Super Yacht), 특수어선, 연구선 등 특수용도, 고급선종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 전역에는 2009년 현재, CESA 회원 기준 약 365개 각종 크기의 조선소가 존재하며 규모별로는 종업원 20~7000명까지 매우 다양하다. 참고로 CESA는 전체 유럽 조선능력의 99%, 전체 고용인력 14만 명 중 85%를 고용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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