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연합 내 9월 실업률 다시 증가세

전년 동월 대비 유로지역 및 EU 27개국 실업률 현황



유로연합 내 9월 실업률 다시 증가세
유럽 내 청년 실업률 독일,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가 최저, 스페인은 두 명중 1 명 실업중




유럽연합(EU) 내 실업률이 지난 9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통계청(Eurostat)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유로 지역(16개국)의 실업률은 10.1%로 전월 대비 0.1%p, 전년 대비 0.3% 상승하였고, EU 27개국의 실업률은 9.6%로 전월과 동일,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미국의 9월 현재 실업률은 9.6%로 전월과 동일하고 전년 대비해서는 0.2%p 감소했으며, 일본 실업률의 경우 8월 현재  5.1%로 전월 대비 0.1%p 감소, 전년 대비 0.2%p 증가한 석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경제 위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실업률이 각각 0.9%p, 0.6%p 하락하였으며, 네덜란드는 지난 해 9월보다는 0.4% 증가한 4.4%로 계속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에스토니아는 전년 같은분기보다 5.2%p나 상승하는 등 회원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2010년 9월 현재 실업률이 낮은 EU 회원국은 네덜란드(4.4%)와 오스트리아(4.5%)이며, 높은 회원국은 스페인(20.8%), 라트비아(19.5%), 에스토니아(18.6%)와 리투아니아(1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동안 7개 회원국의 실업률이 하락하였고, 1개 회원국은 동일한 수준인 반면, 19개 회원국의 실업률은 상승했다.실업률이 많이 감소한 회원국은 몰타(7.2%→6.2%), 독일(7.6%→6.7%)과 오스트리아(5.1%→4.5%)이며, 실업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원국은 에스토니아(13.4%→18.6%), 리투아니아(13.5%→18.2%)와 그리스(9.2%→12.2%)였다.

경제 규모가 큰 회원국 중에서는 스페인(19.0%→20.8%)과 폴란드(8.6%→9.6%)의 실업률이 상당히 증가했다.

25세 미만자의 실업률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9월 현재 유로 지역은 20.0%, EU 27개국은 20.3%이며, 1년 전보다 각각 0.2%p 및 0.3%p 감소했다.

회원국 중에서 독일(8.5%), 오스트리아(8.9%)와 네덜란드(8.6%)가 최저 수준이며, 스페인(42.5%), 리투아니아(37.6%)와 에스토니아(37.2%)가 최고 수준이다.  

유럽통계청은 2010년 9월 현재 유로 지역과 EU 27개국의 실업자 수를 각각 1,592만명과 2,311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월에 비해 유로 지역과 EU 27개국 각각 6만7천명과 7만1천명이 증가하였고,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42만명과 66만명이 증가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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