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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8 21:18
빌팽,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총리직 1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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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도미니끄 드 빌팽(Dominique de Villepin)과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Zin_dine Zidane)이 파리 근교 끌레르퐁텐느(Clairefontaine)에서5월 28일 만났다. 르 몽드지는 2월 29일자 신문에서 도미니끄 드 빌팽의 총리 직 1주년을 전하며 최근 그의 현황을 보도했다. “월드컵에서의 프랑스 축구팀 우승… 그렇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Yvelines에 위치한 클레르 퐁텐느(Clairefontaine)에서 프랑스 축구 대표단 '블루(Bleus)'를 만나 마치 프랑스 팀 우승이 자기자신을 위한 것인 듯 빌팽 총리가 한 말이다.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지만 때로는 경솔함으로 프랑스인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도미니끄 드 빌팽이 프랑스 총리 직을 맡은 지 1년이 되었다. 제로에 가까운 지지율, 대다수의 프랑스 국민들로부터 받은 불신임에도 불구하고 빌팽은 다시 한번 더 상황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최근 최초고용계약 CPE의 실패와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사건에의 연루로 그 기세가 한층 꺾인 빌팽은 몇몇 프랑스인들이 그에게 심지어 '떠나라'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치적, 언론적 입지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지난 주 빌팽은 바삐 움직였다. 그 중 하나가 한 달에 한번 가지는 샤르트르 (Chartres/ Eure-et-Loire에 위치)에서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이다. 그는 아직도 크고 작은 문제점, 거짓말, 악성 루머와 맞서 싸워야 한다. 일단 그는 UMP 당원들을 만나 클리어스트림 사건을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UMP 의원들은 그에게 묵묵 부답이다. 그는 당원들 앞에서 “네.. 아직도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장벽들이 있습니다. 의심도.. 분열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우리의 연대성을 해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빌팽 총리에 대한 이 같은 분위기 저편으로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Jacques Chirac)의 임기 말을 암시하고 있다. <프랑스=유로저널 ONLY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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