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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4 23:02
무 체류증 외국인 가족 편에 선 도미니끄 스트로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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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일 파리. 도미니끄 스트로쓰-칸(Dominique Strauss-Kahn)과 로랑 파비우스(Laurent Fabius) 가 ‘사르코지 이민법’과 ‘무 체류증 외국인 추방’에 반대하기 위해 결성된 시위대에 참가했다.(사진) 이들은 각각 야니(Yanis,6세)와 린 (Linn,3세)이라 한다. 야니는 초등학교에, 린은 유치원에 입학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들은 현재 합법적 체류 증이 없는 알제리 출신 부모 밑에서 생활하고 있기에 입학하기 전부터 ‘추방자 명단’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지나 않나 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07년 대선 사회당 후보 의원 도미니끄 스트로쓰-칸(Dominique Strauss-Kahn)이 물심양면으로 이 두 아이를 후원해 주고 있다. ‘국경 없는 교육 망’(RESF-le Réseau Education sans frontiers)이 얼마 전 ‘박애’라는 단어를 모티프로 연 축제에는 센-생-드니(Seine-Saint-Denis)에 살고 있는 수 십 여 외국인 가구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무 체류증 가족 추방’에 반대하기 위해 발-도아즈(Val-d’Oise)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에 참석한 스트로쓰-칸 (Strauss-Kahn) 과 그의 사회 파 측근 아를렘 데지르 (Harlem Désir), 쟝-크리스토프 깜바델리 (Jean-Christophe Cambadélis) 그리고 까뜨린 따스카 (Catherine Tasca) 는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아이들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후원해 줄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2백 여 명의 지도자들이 여름 바캉스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미 프랑스 사회에서 살고 있고 이들 인구에 통합되기를 바랄 뿐”인 이들 가족들을 돕기 위해 필요 시 연락을 취하자며 주소 및 전화번호를 교환하기도 했다. 스트로쓰-칸은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내무부 장관은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하다” 고 비난하며 “프랑스가 집인 아이들에게 더 이상 집을 떠나라고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같은 실수를 저질렀음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했다. 2007년 대선을 위해 이 같은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시선에 스트로쓰-칸은 “나는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행하는 것뿐 입니다. 많은 사회당원들이 나와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의혹에 반박했다. 그는 이민정책과 관련하여 “나는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거의 모든 외국인들의 체류 상태를 합법화 시키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여건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 가구들을 매년 얼마간 선정하여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검토를 하자는 것입니다.”라며 자신의 정책 관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RESF의 책임자들 중 한명인 쟝-미셸 드라르브르(Jean-Michel Delarbre)씨는 “이들을 도우려는 사회당 지도자들의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실로 눈부신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르코지 측 외국인 가족 추방 책을 저지하기 위해 우리 RESF와 사회당원들이 손잡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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