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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5 01:52
고급 호텔에 문화재 복원세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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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수백개에 이르는 노후한 국가 유적을 복원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고급 호텔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현재 문화재 복원비로 프랑스 정부가 해마다 지출하는 돈은 3억유로에 이른다. 크리스틴 알바넬 문화부 장관은 하루박 숙박비가 180유로에서 220유로에 이르는 별 4개와 5개짜리 호텔에 투숙객 1인당 2유로씩만 세금을 물려도 연간 5천만유로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근거로 알바넬 장관은 고급 호텔 투숙객의 70%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외국인 고급 호텔에 묵는 것은 프랑스의 문화 유산을 보러 오기 때문이니 호텔은 문화재 수리비를 분담할 의무가 있다는 것. 현재 프랑스 문화 유적의 41%는 아주 불안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것은 2002년의 32%보다 많이 올라간 수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딕 첨탑이 있는 파리의 보베 성당도 복원이 시급한 대표적 건물이다. 대부분 인구 2천명 이하의 시골에 있는 이런 문화재를 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연간 4억유로에 이른다. 문화부는 또 기금 확충을 위해 복권과 카지노사업에 별도의 세금을 물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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