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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5 20:59
프랑스 찾는 중국관광객 7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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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발생했던 티벳 분리독립시위에서 티벳편을 들어 중국인들에게 반프랑스 감정을 실어주었던 프랑스가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리베라씨옹이 지난 24일 보도하였다. 23일 기자회견을 가진 에르브 라두스(HERVE LADOUS) 주중 프랑스 대사는 "5월이래로 프랑스를 방문하는 중국의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가량 줄어들었다" 고 발표하며, "프랑스와 중국의 지속적인 관광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두스 대사는 "지난해 5월 프랑스 방문을 위해 매주 비자발급을 원했던 중국 관광객들은 약 2 000여명에 달했으나, 올해 5월에 들어서는 매주 300-400여명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더불어 프랑스 관광객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던 중국인의 수가 급감으로 중국 정부를 대하는 프랑스 정부도 입장에 큰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라두스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프랑스 관광을 보이콧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중국 관광처를 신용한다고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프랑스는 그동안 중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꼽혀왔으며, 지난해에는 약 70만명의 중국인들이 프랑스를 방문했다. 또한 이들로부터 벌어들이는 관광수익 역시 전체 관광수익의 20-30%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4월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도중 시위대의 공격과 더불어 프랑스 당국의 안이한 대응에 중국 국민들은 프랑스의 사과를 요구했으며, 프랑스가 공식적으로 티벳독립을 옹호하자 반프랑스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 중국관광청은 중국인들의 반프랑스 감정이 프랑스 관광을 격감시키기 보다는 유가폭등으로 인한 항공요금인상, 쓰촨성 지진으로 인한 자숙 분위기, 주가하락 등으로 인해 해외여행객이 줄어든 것 뿐이라고 밝혔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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