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

2008 유로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8강 탈락 이후, 레이몽 도메네크(Raymond Domeneche) 감독을 사임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프랑스 스포츠전문 일간지 레낍(l’Equipe)이 지난 23일 보도하였다.

‘2008유로’ 출전을 앞두고 어처구니 없는 선수선발내용으로 축구팬들에게 지속적인 비난을 받아왔던 도메네크 감독은 ‘2008 유로’가 진행되는 내내 발전없고 진부적인 전술로 프랑스 국민들에게 연거푸 실망을 안겨주었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오는 7월 3일 도메네크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여론은 감독의 유임보다는 사임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레낍과의 인터뷰에서 지네딘 지단은 새로운 감독으로 디디에 데샹(Didier Deschamps)을 추천하고 나서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이다.

지단은 ″축구협회의 결과는 7월 3일 후에나 알 수 있으며, 현재로써는 도메네크 감독이 유임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힌 후, ″만약 프랑스 대표팀에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면 나는 데샹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또한 ″데샹은 대표팀 감독에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프랑스 축구 시스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프랑스의 축구 스타 지단이 추천한 디디에 데샹은 ‘1998 프랑스 월드컵’을 비롯하여 ‘2000 유로’ 때 프랑스 대표팀에서 현역으로 뛰며 우승을 이끌었고, 지도자로서는 AS 모나코를 ‘(UEFA) 챔피언 리그’ 준우승에 올려놓는 등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단은 옛 동료 및 후배들에게 ‘이번 경기를 잊고 2010 월드컵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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